제주 조천리의 마을 어귀, 제주 토박이 부부의 집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아계실 적 그 옛날을 시작으로 남편이 나고 자라, 아내를 만나고 네 아이와 함께하는 지금까지. 4대 째 가족의 시간과 이야기가 담겨 있죠.
저희 부부는 가족의 집 바로 옆, 오래된 양옥 두 채를 고쳐 ‘아날로그우리집’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멋스러운 지붕구조나 문틀처럼 당시의 인상깊은 흔적은 그대로 남기고, 다채로운 요소를 더해가며 직접 고치고 꾸몄습니다.
여행으로 제주를 찾은 누군가에게 진짜 제주 가족의 집과 시간, 이야기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대문을 두고 저희 집과 아날로그우리집은 ㄱ 자 모양으로 이어져요. 그만큼 가깝지만, 누구의 방해도 없는 아날로그 감성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 가족의 이웃이 되어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