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지친 일상에서 휴식의 시간이 되기도, 때론 영감을 찾는 여정이 되기도 합니다. 제주의 가장 따듯한 남쪽 마을, 남원의 자연 속에 ‘공사이도’가 있습니다. ‘공사이도’는 ‘비어있는 사이를 그린 그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누구도 규정할 수 없는 사이에 대한 고민을, 공간과 자연을 통해 담아내 여섯 폭의 병풍을 기획했습니다. 어느 작가가 여행을 떠난 사이, 비워진 갤러리를 향유하는 듯한 일상적이지 않은 경험을 통해 비일상의 감각을 느껴봅시다.
공사이도는 ‘스페이스 공’과 ‘스페이스 도’ 두 개의 독채 공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내부는 2개의 방과 화장실, 거실, 주방, 야외 자쿠지, 중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내에 들어서서 펼쳐지는 긴 복도에는 갤러리의 입장권과 팜플렛이 놓여있습니다. 천천히 공간을 돌아보며, 기획자의 의도에 따라 놓인 특별한 컨셉의 가구와 사물을 따라가 봅시다. 작가가 사용한 것만 같은 캔버스와 도구도 숨겨져 있습니다. 단순히 쉬어가는 공간이 아닌, 직접 경험하고 사유하는 공간으로 변모하는 순간입니다. 공간과 공간 사이의 중정은 수공간과 자연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두 개의 동의 내부 구조는 동일하지만 서로 다른 외부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공’은 스테이 앞쪽으로 작은 정원과 바다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시간이 멈춘 듯한 평화로움을 느끼며 아침저녁으로 가볍게 산책을 즐겨봅시다. ‘스페이스 도’는 하얀 벽으로 둘러싸여 조금 더 프라이빗한 공간입니다. 넓은 뒷마당의 벽에 빔 프로젝터를 투사하면 우리만의 영화관이 만들어집니다. 뒤로는 울창한 숲과 높은 하늘만이 공간을 감쌉니다. 야외 자쿠지는 자연을 그대로 액자에 담았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물에 몸을 담가보세요.
작가가 여행간 사이 비워진 갤러리를 향유하는 듯, 특별한 공간 컨셉을 경험해 보세요.
자연 그대로를 액자 삼은 야외 자쿠지에 몸을 담그고, 불어오는 바람을 느껴보세요.
앞으로는 바다, 뒤로는 숲이 공간을 감싸고 있어요. 시간이 멈춘 듯한 평화로움을 느끼며 가볍게 산책을 즐겨보세요.
공사이도의 위치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신위로 133 (신례리) ] 입니다.
주차가 가능한 숙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