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심점

여백이 그리는 고요 속 흩어진 마음이 모이는 곳 

경기 양평 항금리, 고요함이 깃든 작은 마을에서는 도심에서 들리지 않던 소리들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 창가를 스치는 바람 소리, 그리고 새소리까지. 자연이 조용히 공간을 채우면, 머무는 이의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구심점(求心點)’은 흩어진 마음이 다시 중심을 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낸 정제된 공간 속에서 자연이 채우는 감각을 온전히 누리며,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단순한 쉼을 넘어 이곳을 찾은 모든 이가 자신만의 구심력을 회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길 바랍니다.

푸른 산과 하늘을 배경으로, '구심점'은 조용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거실의 넓은 창이 마치 한 폭의 병풍처럼 공간을 감싸며, 계절과 날씨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결을 담아냅니다. 창을 통해 스테이 내부와 야외 공간의 경계를 흐려, 바람과 햇살이 머무는 자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연과 한층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구심점'의 내부 공간은 온전히 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돈되어 있습니다. 아일랜드형 주방은 머무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공간이 되고, 두 개의 침실과 욕실은 서로 독립적으로 머무를 수 있도록 하여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외부로 나서면, '구심점'의 낮에는 햇살과 바람이, 밤에는 불빛과 나지막한 대화가 머물며, 공간이 전하는 온기와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