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이자와는 나가노현의 해발 약 900~1,000m에 위치한 일본의 대표적인 고원 리조트다. 에도 시대에는 여인숙 마을로, 메이지 시대에는 외국인을 위한 피서지였던 역사가 있다. 도쿄 도심에서도 교통편이 좋고, 신칸센으로 쉽게 갈 수 있다는 점, 쇼핑부터 자연 산책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일 년 내내 인기가 많은 관광명소로서 알려져 있다. 산새들이 이 숲에서 태어났다는 표현이 생길 만큼 아름다운 아사마 산기슭은 풍부한 자연경관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도심에서는 느껴보지 못할 여유로운 공간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곳에 호시노 리조트의 시작인 호시노야 가루이자와가 만들어졌다.
호시노야 가루이자와의 객실은 크게 세 타입으로 나뉘며, 각 객실은 아름다운 풍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형에 맞게 만들어져 있다. 각 객실 타입마다 장점들이 있다. 산비탈에 자리 잡은 방은 손끝에서 숲을 느낄 수 있는 '야마로지'의 방, 강줄기를 따라 늘어서 잔잔하게 흐르는 물소리가 아늑하게 울려 퍼지는 '미즈나미'의 방, 그리고 '니와로지'의 방은 그곳에 펼쳐져 있던 가루이자와의 산을 느낄 수 있도록 정원에 우거진 나무들을 최대한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방 안에도 가루이자와의 자연이 그대로 존재하고 있어 천장에 설치된 '풍루'라고 하는 통기구 덕분에 여름에도 딱 좋은 시원함이 유지된다. 겨울에는 온천의 열을 활용한 온돌이 방안을 발밑에서 따뜻하게 감싸는 공간으로 이뤄진다. 대지와 하나가 되어 만들어내는 편안함 속에서 마치 주민이 된 듯한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