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의문장

시간의 흐름을 간직한 가구와 따듯한 색감이 공존하는 곳

제주 서쪽 끝 고산리, 소담히 자리 잡은 ‘현의 문장’이 있습니다. 색감이 가득한 집을 꿈꾸며 호스트가 오래전부터 수집해 온 가구들이 모두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공간을 경험하며, 긴 호흡으로 휴식하며 세월을 건너온 물건들에게 새로운 시간이 되어 주세요.

현의 문장은 ‘낮은 집’과 ‘낮은 산’ 두 객실이 있습니다. 두 객실 모두 대부분의 가구, 조명, 식기 등이 빈티지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분홍색 외관을 가진 ‘낮은 집’은 거실, 주방, 침실, 다이닝룸, 화장실로 구성됩니다. 스테이에 들어서면 초록색, 노란색 주방 가구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레트로한 벽지와 소품을 보면 마치 인형의 집이나 영화 촬영지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합니다. 크림색 외벽의 ‘낮은 산’은 거실 겸 침실, 화장실로 구성된 스튜디오 타입의 공간입니다. 보다 차분한 감성의 우드 가구들이 공간을 따듯하게 채웁니다. 야외 마당에서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호스트의 취향이 담긴 이 공간이, 머무르는 이의 취향과도 함께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