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의 흔적을 품은 팽나무로 둘러 쌓인 명월리 마을 속에 조용히 자리 잡은 잔월은 청량한 달빛과 함께 마을에서 이어져 오는 옛 선비들이 누린 풍류와 여유로운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잔월은 새벽녘까지 비치는 달을 뜻하는 단어로, 명월리를 잔잔하게 비추는 달과 함께 청풍명월이라는 테마를 통한 경험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거대한 팽나무와 함께 하나의 지붕,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나의 지붕으로 이어져 있지만 각 공간은 구분되어 있어 따로 그리고 같이 서로를 느슨하게 이어주는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잔월은 청, 풍, 명, 월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공간 경험을 제안합니다. (청 : 다도 / 풍 : 바람 / 명 : 조명 / 월 : 목욕) 계절별로 준비되는 차, 명월리의 고운 바람소리, 달빛을 표현한 조명,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스파는 머무는 동안 여러분의 오감을 자극하며 다채롭게 여유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하나의 지붕 아래 세 개의 공간에 여러분들만의 청풍명월을 즐겨보세요. 잔월은 소중한 사람들을 이어주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슨한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잔월에는 계절별로 다른 차들이 다기와 함께 준비 되어 있습니다. 명월리의 포근한 바람을 닮은 ‘포근’은 사계절 내내, 봄과 여름(4월 - 9월)에는 명월리의 맑은 달빛을 담은 ‘청량’을, 가을과 겨울(10월 - 3월)엔 잔월의 공간을 담은 ‘진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달은 밤을 밝히는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잔월에는 명월리의 밝은 달빛을 가져온 조명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실외에는 어두운 날에도 언제든 달빛과 함께 잔월의 정원을 둘러보실 수 있도록 휴대용 조명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잔월에는 달빛을 받으며 노천욕을 온전히 즐기실 수 있도록 여러 소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물과 달빛에 맡겨 쉬어보세요.
잔월의 주소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명월로2길 11 (구주소: 명월리 1757-1) ] 입니다.
건물 외부에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