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따라 대나무 잎이 흔들리며 소리를 냅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소리와 함께 대문을 들어서면 버들 정원 너머 스테이 몽상화가 반깁니다. 실현되지 않을 수도, 쓸모없을 수도 있지만 머무는 시간 동안만큼은 고요하지만 즐거운 상상으로 가득 찬 몽상이 활짝 피어나기를 바랐습니다.
몽상화는 맞이 공간과 숙소동으로 나뉩니다. 맞이 공간은 예전의 돌 창고를 제주 곶자왈에 영감을 받아 단장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긴 복도가 눈 앞에 펼쳐지고 그 끝에 백색 세라믹 오브제와 액자와 같은 긴 창에 시선이 머뭅니다. 왼쪽에는 침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앉는 방’으로 부르는 다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분히 앉아 차를 마시는 시선의 끝에는 작은 이끼 정원이 펼쳐집니다. 복도의 끝에 위치한 다이닝과 거실은 몽상을 위한 시간에 집중시킵니다. 거실에 놓인 무거운 테이블과 눈앞으로 펼쳐지는 수변의 윤슬과 햇살에 따라지는 그림자는 생각을 더 깊어지게 합니다.
수변 공간이 더해진 노천탕에서는 야외 정원을 더욱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끼 정원을 마주하는 다도 공간이 있습니다. 차 한잔과 함께 몽상에 잠겨보세요.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잎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조용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몽상화의 위치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풍천로273번길 84 (신풍리) ] 입니다.
주차가 가능한 숙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