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와는 경복궁 서쪽 마을, 서촌 누하동의 어느 좁고 긴 골목으로 들어선 작은 집입니다. 일부러 찾지 않으면 아마도 모르고 지나칠 10평 남짓의 숨겨진 한옥으로 일상의 풍류, 색다른 고립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풍류란 풍치있고 멋스럽게 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누와는 풍류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와유'를 제안합니다.
단어 그대로 누워서 책이나 그림을 보며 유람한다는 의미로, 이 집에서의 와유는 조용한 음악에 차나 책 한권을 곁들이며 집 안의 공기를 느끼고 정원을 바라보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옛 생활방식을 담아 낮게 제작한 테이블 위로 다도를 위한 도구를 세심하게 준비했고, 옆으로는 바닥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오픈 욕조가 있어 몸을 담글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누와는 '생활'을 위한 집은 아니기에 조금은 불편하실 수 있지만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와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차와 커피를 마시며 갖는 여유와 시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사루비아 다방의 차와 다기, 그리고 커피 드립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혼자 또는 소중한 사람과의 향이 깊은 시간을 보내보세요.
누와에는 서촌 인왕산의 자연을 닮은 프라이빗한 욕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낮은 식물에 둘러쌓여 몸과 마음의 긴장이 서서히 풀어지는 것을 느끼며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누와에 머무는 시간동안 몸과 마음이 더 느긋이 머무를 수 있도록 편한 옷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불편함과 조급함을 벗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어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누와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5나길 3-1 (누하동 118-4)] 입니다.
서촌은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으로 방문객 주차가 어려우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세요.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3호선 경복궁역에서 누와 주소를 지도 검색하여 도보로 오실 수 있습니다.
경복궁역에서 도보로 약 13분 정도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