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기설기 얽혀있는 전선 줄과 노란 가로등 아래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어수선한 골목이지만, 어쩐지 정감이 가고 온기가 있는 '서학 예술마을'. 몇 채 남지 않은 1970년대 한옥들이 모여있는 작은 골목길에서 ‘사로(絲路)’는 작은 활력의 불씨를 일으키고자 합니다.
지난 9년간의 한옥 스테이 운영 경험을 바탕 삼아 1970년대의 한옥을 ‘현세의 한옥’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다듬었습니다. 한옥의 상징적인 요소와 전통의 미를 계승하고,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요소들을 가미해 편리함을 추구했습니다. 한복 가운을 걸치고 천천히 차를 우려 마신 뒤 전통 오락의 윷놀이나 공기놀이, 또는 빔프로젝터로 영화 한 편 즐겨보세요. 전통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현세의 한옥은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