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로이

가족에게 주는 선물

누구나 행복한 추억이 깃든 공간이 있기 마련입니다. 아버지의 은퇴 이후, 처분하려고 했던 이곳은 할아버지께서 ‘가족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직접 지으신 집이었습니다. 호스트는 이 공간을 지키기 위해 고민했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서로를 알아가는, 가족 스테이’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러한 컨셉을 바탕으로, 스테이의 모든 공간에서 서로를 깊이 이해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거실에는 3미터가 넘는 보드게임 전용 테이블이 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보드게임과 호스트가 직접 제작한 질문 카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금은 쑥스러울지라도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랐습니다. LP 룸에서는 각자의 음악 취향을 공유해 보세요. 특별히 제작된 가구를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LP 룸 바로 옆에는 족욕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쌓여 왔던 피로가 풀리니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듯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서로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우편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생각이나 느낌을 글로 적어보세요.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총 두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소소로이’는 앞서 말한 특별한 공간들 외에도 넓고 편리한 주방, 성인 8명이 이용할 수 있는 자쿠지 공간, 3개의 침실과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최대 10명까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에서 우리 가족에게 선물 같은 추억을 선사하는 건 어떨까요. 이번 여행은 우리를 애틋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