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는 천년의 수도로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 낸 고즈넉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고운 모래가 많았다는 사정동(沙正洞)은 황리단길 남쪽에 위치하며 오릉과 흥륜사를 가까이 둔 조용한 시골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경주를 닮아 단정하고 나지막한 한옥 공간인 '스테이 보름'이 있습니다. '보름'은 가득 찬 달, 환한 달의 의미로 게스트가 여유를 한가득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호스트는 머무는 이들에게 시골의 따뜻함과 정겨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안채의 자쿠지에서는 날씨, 계절과 관계없이 프라이빗하게 반신욕을 할 수 있습니다. 쌓인 피로를 풀고 난 뒤 선선한 바람이 불면 남천 수변공원을 따라 산책을 가 보세요. 문화 유적지인 월정교와 교촌마을은 도보 20분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조금 멀게는 야경이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에 가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인위적이지 않고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지닌 이곳에서 쉬어가는 하루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