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화려함과 시골의 고즈넉함, 그 중간 지점 어딘가에 있는 춘천은 편안하고 담백한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스테이 물결'은 이러한 춘천 특유의 분위기를 공간에 담아내어 담백하고 잔잔한 경험을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앞마당, 본채, 뒷마당으로 구성된 '스테이 물결'은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에 우드가 더해져 모던하고 미니멀한 공간입니다. 내부는 천고를 높여 개방감이 들고 서까래를 노출해 한옥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2개의 침실은 각각 거실 양쪽에 위치하여 프라이빗 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거실에는 통창을 두어 넓은 뒷마당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실내 자쿠지 또한 몸을 담갔을 때 눈높이에 맞게 창을 두어 뒷마당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뒷마당은 내부와 마찬가지로 여러 식재를 심지 않고 심플하게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