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 불국사계

고요함에서 채워내는 시간

오랜 시간 변함없이 아름다운 불국사 옆, 사계절을 담아낸 공간 ‘스테이 불국사계’가 있습니다. 스테이 불국사계의 로고는 공간의 가장 짙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와와 달, 물그림자를 형상화해 담아냈습니다. 어느 햇살 좋은 날, 일렁이는 물그림자가 실내로 드리워져 한옥의 서까래를 비출 때 그 잔잔함 속에서 살아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반백 년 된 한옥이지만 내부는 현대의 생활에 맞게 재구성했습니다. 내외부 어느 곳이든 편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고, 스테이와 그 주변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간 내 여러 요소를 마련했습니다. 넓게 마련된 마루에 누워 서까래를 바라보기도 하고, 한편에 마련된 실내 족욕탕에서 창밖을 바라볼 수 있게 했습니다. 안에서 밖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도록 충분히 창을 내었습니다. 외부에는 작은 정원과 함께 수공간, 노천탕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차 한잔과 함께 수공간에 비치는 청명한 하늘을 보기도 하고, 자쿠지에 몸을 담그며 야외 공기에 피로를 풀어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