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 나무는 다양한 생명을 품어주는 집이다.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맹그로브 나무는 독특하게도 뿌리를 물 밖으로 뻗어 호흡하는데, 이 뿌리가 그물처럼 퍼져 여러 생물이 살 수 있는 은신처 역할을 한다. 뿌리부터 가지까지 다른 동식물이 살아가는 환경이 되어주는 것. 또한 대지의 경계지에서 파도를 막아주며 뛰어난 탄소저장능력으로 건강한 자연을 일구는 데 무척 중요하다.
맹그로브는 이 나무의 가치를 도시라는 숲속에서 실현해가는 코리빙 브랜드이다. 그 이름처럼 이타적인 마음으로 다양한 삶을 존중하며, 머무는 이들이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펼칠 수 있도록 창조적인 자세로 공간을 기획한다. 합리적인 구조를 갖춘 동시에 거주자 니즈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룸, 라이브러리부터 헬스장까지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공용 공간, 창작자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라운지와 작업 공간 등 맹그로브와 함께라면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맹그로브는 건강한 삶을 구현하는 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그 해답을 구성원과 함께 찾아나간다. 플로깅, 요가 모임 등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소셜 프로그램 활동은 구성원의 삶에 깊이 귀 기울이는 맹그로브에서만 가능한 경험이다.
맹그로브는 이와 같은 코리빙 하우스의 가치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스테이를 운영한다. 스테이폴리오와 함께 맹그로브 신설 지점을 만나보자. 코리빙을 생생하게 경험해볼 수 있는 맹그로브 신설 지점의 스테이 룸은 짧은 기간임에도 맹그로브 특유의 기분 좋은 소속감과 친근한 커뮤니티, 편리한 생활 시설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나아가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낭만적인 로컬 지도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도 함께. 스테이폴리오와 협업으로 디자인한 도시의밤 에디션룸과 공간 기획자인 이광호 디자이너가 이끄는 KUA의 에디션룸이 준비되어 있다.
people삶을 탐험하는 당신의 든든한 조력자
맹그로브 나무처럼 하나의 지붕 아래, 다양한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주거와 커뮤니티. 이처럼 다층적인 코리빙 하우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맹그로브 팀은 특별한 포용력을 지니고 있다. 코리빙 라이프 가운데 모두가 ‘자기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사려 깊은 시선으로 사람과 공간을 대하는 것이다. 맹그로브에 머무는 이들은 모두 ‘어반 익스플로러’가 된다.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주도적으로 탐험하는 자로서 존중하며, 이들이 더욱 취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 요소를 안배한다. 자연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 건강을 위한 즐거운 습관, 사람을 향한 따스한 이해. 맹그로브는 단순히 머무르는 공간이 아닌 삶의 경험을 제공한다.
맹그로브는 이와 같은 뚜렷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신촌, 동대문, 신설, 숭인 등 다양한 지역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을 변주한다. 일례로 1호점인 숭인은 24세대의 이웃이 모여 사는 안락한 코리빙 하우스로, 신설은 지점 중 가장 대형 규모인 만큼 다채로운 공용 공간을 갖추는 방향으로 기획되었다. 또한 동대문은 여행하듯 머물기에 좋은 곳으로 단기 숙박에 최적화되었으며 올해(2023년) 오픈한 신촌은 코리빙 라이프에 세세히 맞추어 디자인한 16층의 신축 건물로 주거와 리테일을 아울러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 원격근무, 재택근무의 흐름에 맞추어 기획한 ‘워크앤스테이’ 콘셉트의 맹그로브 고성 역시 올 3월 새롭게 오픈했다.
맹그로브 신설은 비즈니스호텔의 건물을 코리빙 하우스로 변환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다. 이광호 작가와의 협업으로 창의적이고 예술적 감각을 지닌 인테리어를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기존 호텔의 객실 평면은 단기 숙박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를 개편해 한정된 면적 내에서 활용을 최대화한 평면을 계획했으며 공간의 크기와 쓰임에 따라 맞춤형 가구를 디자인해 효용성을 끌어올렸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공용 공간. 개인의 주거 범위를 넓히는 다채로운 공간이 구현되었고, 하나의 공간 안에서 ‘개인의 삶’과 ‘함께의 삶’을 균형 있게 조율하고자 한 의도가 곳곳에 깃들었다. 그중 생활과 밀접한 시설은 프로그램의 배치와 사용자 패턴을 더욱 세심히 반영해 설계했다. 일례로 맹그로브 신설은 일정 층 사이마다 각기 다양한 구조와 디자인의 키친이 마련되었으며, 공용 업무 공간은 화이트 노이즈 존과 포커스 존으로 구분해 사용자 니즈를 고려했다. 이처럼 아이덴티티를 밀도 높게 반영한 공간이 탄생했으나, 사실 맹그로브 신설의 공간 기획에 완결이란 없다. 항상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 맹그로브 팀은 사이니지 변경, 공용 공간 확장 및 신설 등 머무는 이들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신설동역에서 나와 몇 걸음 걸어가면 세련된 인상을 전하는 맹그로브 신설의 건물 외관이 나타난다. 반듯한 유리창 너머로 스치듯 보이는 감각적인 색채와 디자인에 설레는 가슴을 안고 들어서면, 맹그로브에서 운영하는 카페 sorrynotsorry가 경쾌한 분위기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웰컴 라운지로 향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오르는데 이 공간조차 카펫이며 로고까지 브랜드 디자인의 디테일이 남다르다. 맹그로브 멤버를 환영하는 웰컴 라운지는 신설동에서 드문 고층의 특성을 살린 시원한 조망이 매력적이다. 공간을 둘러싸고 넓은 테라스가 이어지는데 날씨가 좋은 때에는 종종 요가 모임이 열리기도 한다고. 탁 트인 풍경으로 기분 좋은 상쾌함을 느끼며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이동한다.
맹그로브 신설의 스테이 공간 중 하나인 ‘도시의 밤’은 스테이폴리오와 협업해 디자인된 객실이다. 그 이름처럼 어둠이 내려앉은 도시의 풍경을 바라보며 사유할 수 있도록 고요하고 정제된 인테리어로 내부를 채웠다. 공간에 감도는 자연의 향, 편안한 머무름을 위해 큐레이션한 음악, 하루를 안온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필기구까지. 이와 반대로 이광호 작가가 주도한 ‘KUA Edition Room’은 예술가의 독창적 미감이 묻어나는, 한결 경쾌한 뉘앙스의 객실이다. 비정형적인 선반, 직물이 오묘하게 엮인 펜던트 조명, 메탈의 물성이 드러나는 다양한 오브제 등으로 채워져 이광호 작가의 아이덴티티가 결정화되어 나타난다.
여행객이라도 일일 맹그로브 멤버로서 이 공간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4층의 공용 키친에서 로컬 식자재로 즐거운 요리 시간을 갖거나, 멤버 전용 라운지로 운영되는 라이브러리와 크리에이터스룸에서 나만의 세계에 몰입하는 경험을 해볼 수도 있겠다. 이 외에도 내부에서 모든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플렉스룸에서는 다양한 헬스용품으로 피트니스 센터 부럽지 않은 운동이 가능하며 시네마룸을 예약하면 보고 싶었던 영화에 온전히 집중해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일정이 맞는다면 맹그로브가 제안하는 소셜 클럽도 놓치지 말 것. 맥주 한 잔과 함께 요가를 즐기거나 필름 카메라를 들고 신설동 산책을 나서는 다이내믹한 경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stayfolio
Mangrove Sinseol
맹그로브라는 이름이 독특합니다. 브랜드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맹그로브 나무는 열대 지역 해안가에서 자라며 다양한 동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유익한 식물입니다. 이에 모티브를 얻은 맹그로브는 이 나무의 가치를 우리가 살아가는 도심 속에서 실현해 나가는 코리빙 하우스죠. 여러 생명체를 너그럽게 감싸는 맹그로브 나무처럼, 하나의 지붕 아래 다양한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주거와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맹그로브가 지향하는 코리빙의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맹그로브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건강하게 교류하며 그 가운데 자기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코리빙 하우스를 꿈꿉니다. 맹그로브라는 하나의 지붕 안에서 깊이 있는 교류와 성장의 경험을 하는 코리빙 하우스 브랜드. 커뮤니티 안에서 다양한 삶을 마주하고, 자기다움을 발견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아가 더욱 많은 사람들이 맹그로브를 ‘인생에서 특별한 삶의 순간들을 창조하는 곳‘으로 인식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검색 엔진의 상징이 되며 ‘구글링‘이라는 표현이 생겼듯, 맹그로브 역시 코리빙 하우스의 상징으로서 누군가 거주할 때 ‘맹그로브에 산다’는 표현을 사용하길 바랍니다.
맹그로브를 찾는 이들은.
고객층은 매우 다양합니다. 첫 독립을 시작하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가장 대표적이에요. 직접 집을 구해본 경험이 없어 부동산 계약에 대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가구나 가전제품 구입을 위한 초기 비용 지출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졸업, 취직, 이직 등으로 인해 삶의 변화가 큰 시기여서 계약 기간과 지역이 유연한 주거 형태를 원하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단기 거주가 가능하며 생활에 필요한 기본 요소가 갖추어진 맹그로브는 최적의 주거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외국인 유학생, 프리랜서, 일반 직장인들도 맹그로브를 많이 찾고 있어요.
거주를 위한 방과 단기 숙박을 위한 객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거주를 위한 방은 최소 한 달, 길게는 일 년까지 머물기 좋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침대와 수납장이 결합된 빌트인 가구로 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개인의 취향을 담을 수 있도록 마련되었어요. 반면 단기 숙박객을 위한 방은 잠시 머물며 코리빙과 도시를 탐험하는 여행자를 위해 디자인되었죠. 위트 있는 디자인의 가구로 채워 비일상적인 분위기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코리빙을 더 밀접하게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은, 거주를 위해 디자인된 룸에서 숙박해볼 수도 있는데요. Stay Single, Stay Twin Deluxe, Stay Twin Bunk 객실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브랜드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공용 공간이 인상적입니다.
맹그로브에서는 완성도 높은 생활 편의 시설과 경험을 확장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기본적인 생활 시설인 키친과 런드리룸은 격층으로 넓게 배치해 수직적인 구조의 특징을 고려했어요. 또한 멤버스 라운지는 코워킹 존, 라이브러리, 플렉스룸, 릴렉스룸, 시네마룸, 크리에이터스룸 등 다양한 구성을 자랑합니다. 개인 작업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중 라이브러리는 분기마다 새로운 큐레이션으로 업데이트하며 관리하고 있으며 24시간 이용이 가능해요. 크리에이터스룸에서는 촬영, 녹음 등을 할 수 있도록 장비를 구비해 놓았고, 릴렉스 룸에서는 거울과 멀티미디어 기기가 있어 요가나 춤 같은 개인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스테이에 숙박하시는 분들에게도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맹그로브 신설에서는 스테이에 머무는 분들에게 경험 키트도 제공하신다고 들었어요.
경험 지도와 BooMix 리스트, 맹그로브 소셜 클럽(MSC) 안내서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맹그로브 스테이 고객분들께 ‘어반 익스플로러’라는 페르소나를 부여한 이유는 이 건물뿐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며 지역을 체험하길 원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어요. 그래서 맹그로브 스테이를 통해 전하는 투숙 경험은 공간 내부에서 끝나지 않고 전체적인 코리빙 라이프를 향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도를 통해서는 맹그로브 매니저들의 실 경험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지역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했습니다. 어느 꽃집의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어떤 식당의 메뉴가 남다른지, 어떤 경로로 산책하면 좋은지 등의 이야깃거리를 현지인의 입장에서 생생하게요. 또 BooMix는 맹그로브가 제안하는 컬처 큐레이션 리스트인데, 투숙객분들의 머무름이 더 풍부해지도록 함께하면 좋은 책과 음악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음악은 QR 코드로 들을 수 있고 책은 라이브러리에서 읽을 수 있어요.
맹그로브 소셜 클럽(MSC)은 무엇인가요?
코리빙 하우스에서 더욱 다양한 경험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맹그로브만의 지향점과 기준을 가지고 소셜 클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비슷한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이웃과 자연스럽게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게 교류할 수 있어요. 맹그로브 멤버들이 건강한 일상을 가꾸고 자기다운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마련한 네 가지 테마 ‘Mindfulness’ ‘Daybreak’ ‘Inspiration’ ‘Changemaker’ 아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커뮤니티를 맹그로브 멤버가 직접 주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스로 호스트가 되어 모임을 제안하는 거죠. 이처럼 멤버가 호스트인 커뮤니티가 발생할 경우,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매니저들이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종종 지원하기도 합니다. 같이 참여하기도 하고요.
인상적인 맹그로브 소셜 클럽(MSC) 활동이 있다면.
비어 요가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웰컴 라운지 앞을 비워 두고 다 같이 모여서, 한 손에 맥주를 들고 마시며 요가를 하는 거죠. 스테이에 숙박하신 분들도 참여하고 서로 초면인 분들이 있었는데도 정말 편안하고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음을 이완시키고 사람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활동으로는 필름 카메라 워크숍도 호응도가 높았어요. 주변을 산책하면서 필름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후 인화되기까지 과정을 함께 경험하는 워크숍이었습니다. 맹그로브에는 취향과 감수성이 잘 맞는 분들이 많아 더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했던 것 같아요. 또 러닝 크루, 가드닝 체험, 필라댄스와 같은 주제도 인기가 많아 주기적으로 운영하는 MSC 중 하나입니다.
소일
건강한 식재료로 유쾌한 식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소녀방앗간의 또 다른 브랜드 소일 보울앤부즈. 푸드리퍼브를 지향하는 점이 흥미로운데, 버려지는 농산물을 활용한 가치소비로 더 뜻깊은 다이닝을 완성한다. 20층 높이에서 서울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미식 경험도 가능.
sorrynotsorry
미안하지만, 난 하나도 미안하지 않아. 도발적인 이름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sorrynotsorry는 MZ세대의 취향을 파고드는 감각적인 카페다. 맹그로브에서 운영하는 만큼 트렌디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꾸덕한 요거트와 그래놀라, 블랙 스노우 라떼 등은 시그니처 메뉴. 톡톡 튀는 키치한 인테리어와 공간 중앙을 가로지르는 대형 테이블이 인상적인데, 특히 유기적인 형태의 의자는 어느 하나 같은 디자인이 없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놀랍게도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가 품은 다채로운 개성을 표현한 아트 퍼니처라고.
활기가 넘치는 건강한 공간에 머무르니 몸과 마음의 회복을 경험한다. 어쩌면 회복 그 이상이다. 고단한 삶에 항상 뒤로 미루어 두었던 나의 취향 찾기와 문화적 향유가 이곳에서는 일상이다. 함께 성장하자는 뜻으로 모인 이들과 섞여 자신 역시 긍정적인 동기를 얻는다. 한 그루의 나무가 거대한 숲처럼 생태계를 형성하는 맹그로브. 나의 삶을 지켜주는 맹그로브의 그늘에서 뛰놀며 나 역시 또 다른 나무가 된다. 품이 넉넉한 나무로 성장한다.
3:00 pm
생동하는 디자인
체크인 후 공간을 구석구석 둘러보는데 마치 20층 규모의 거대한 마을 같다. 경쾌하고 캐주얼한 공간의 뉘앙스에 마음을 뺏긴다. 비비드한 컬러감, 다채로운 재질, 시선을 사로잡는 유쾌한 조형성. 공간을 모두 둘러본 후에는 지역을 탐험할 차례다. 로컬 지도를 손에 들고 밖으로 나선다.
6:00 pm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
4층 맹그로브 스토어에 들려 브랜드 굿즈와 어메니티를 구매할 수 있는 진열대를 찾았다. 맹그로브는 친환경과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한다. 패러글라이딩 폐천막을 업사이클링한 커튼, 생분해 가능한 슬리퍼, 대나무 칫솔과 휴지 등 작은 공간이 무척 알차다. 고민 끝에 저녁으로 먹을 비건 간편식을 구매했다.
8:00 pm
책 속으로 산책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골라, 내 몸에 맞춘 쿠션에 기대어 독서 시간을 갖는다. 큐레이션에서 맹그로브의 세심함을 느낀다. 일과 직업, 건강한 삶, 오래된 책 등등. 요리 레시피를 뒤적거리다 여행 에세이를 읽고, 그러다 다시 동화책을 펼쳐 든다. 한껏 여유롭게 세상을 탐험하는 이 밤이 무척 흡족하다.
10:00 pm
가장 완벽한 도시의 밤
네모난 창 너머 서울의 풍경이 담긴다. ‘도시의 밤’ 객실에 마련된 기분 좋은 촉감의 필기구로 오랜만에 일기를 썼다. 오직 이 순간에 집중하게 하는 정적이고 간결한 공간. 이곳을 위해 준비된 음악과 향을 곁들이니 비로소 가장 완벽한 도시의 밤이다.
4 POINT OF VIEW
ORIGINALITY
다양성을 바탕으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일상의 공간.
DESIGN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유쾌하고 창의적인 조형성.
Hospitality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꿈꾸는 건강한 커뮤니티.
PRICE
편의 시설부터 문화생활까지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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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ohspace | WRITTEN BY 신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