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의 복합공간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그 지역의 맛과 멋, 즐거움을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며 지역 그대로의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눈부신 풍광이 사계절 내내 아름답게 변주하는 하동. 이곳에 '내 집과 같은 편안함’을 닮은 올모스트홈 스테이가 또 한 번 터를 잡았다. 풍광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어지러이 흩어져있던 마음은 이내 차분히 모이고, 나를 위한 여유가 시작된다.
하동 악양면의 최참판댁 한옥을 에피그램만의 감성으로 새롭게 입힌 이곳은 연하재(煙霞齋), 화람재(和濫齋), 일영재(日影齋), 월영재(月影齋)로 이루어진 네 동의 한옥과 2개의 객실을 지닌 회경재(懷景齋)로 나뉜다. 각 동이 지닌 이름은 이곳에 머무는 이가 그 뜻에 따라 조금이라도 편안해지길 바라는 진심을 담았다. 연하재는 다이닝룸 밖으로 대나무숲이 아름답게 펼쳐져 이곳만의 분위기를 더한다. 화람재는 하동의 바람과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툇마루와 다락이 있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한편, 동일한 구조의 일영재와 월영재는 2층으로 구성된 복층 한옥으로 침실에서 눈부신 하동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회경재는 다른 독채 객실보다 소박하지만, 이곳만의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담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난 올모스트홈 스테이 고창과 마찬가지로 쇼룸과 컨시어지를 겸하는 환영재(歡迎齋)에서는 에피그램의 제품과 하동의 자연에서 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문화공간 농월재(弄月齋)에서는 하동만의 온기 속에서 차 한 모금과 책을 읽는 시간에 가득 취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 문밖을 나서면 윤슬이 반짝이는 섬진강, 상쾌한 솔향이 가득한 송림, 초록빛이 싱그러운 녹차 시배지가 당신을 기다린다. 먼 길 떠나온 모두가 어떤 방법으로든 이곳의 안온함에 기대어 편안한 쉼을 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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