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pixel
창신기지창신동에 숨겨진 우리의 아지트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 459-35

₩300,000 ~ ₩350,000

2 ~ 2 명 / 1 객실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 빔프로젝터 또는 TV
  • 취사
  • 반려동물
  • 반신욕
우리의 공간에서 깊은 다도를 경험하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모여 놀던 아지트를 기억하는가. 그곳은 우리의 기지였다. 아무 이유 없이 마음이 들뜨고 오롯한 자유를 느낄 수 있었던 우리의 아지트는 이제 사라졌지만,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미로 같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골목 안쪽에 특별한 아지트가 있다. 호스트는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으로 호스트의 어머니가 살던 일상의 공간을 지금의 창신기지로 만들었다.

창신기지는 내부와 외부로 나뉜다. 내부는 침실, 주방, 실내욕조, 화장실과 샤워실로 구성되어 있다. 침실과 주방, 실내 욕조는 오픈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마당을 마주한 벽면은 통창으로 디자인하여 개방감을 선사한다. 주방에는 다이닝 테이블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 머무르는 이와 함께 식사하기에 좋다. 실내 욕조에서는 창을 열고 반신욕을 즐기면 노천탕에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외부는 넓은 공간과 함께 작은 정원이 마련되어 있다. 정원에 자리 잡은 묘목은 창신기지의 고요한 분위기를 상징한다.

창신기지에서는 차차티클럽이 선사하는 차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공간에는 다도의 과정을 한 동작씩 구체적으로 안내해 놓은 가이드 북이 마련되어 있다. 동작의 내용이 한 줄로 간결하게 작성되어 있어 누구나 깊은 다도의 경험을 취할 수 있다. 차차티클럽은 찻잎을 고르고 물을 끓이고 직접 차를 우려 마시는 과정에 몰입함으로써 우리의 하루를 낫게 한다고 이야기한다. 섬세한 다도를 통해 창신기지에서 마음을 채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Edited by STAYFOLIO
Photo by 이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