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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베편백 향 가득한 통나무 주택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회관로58번길 4

₩330,000 ~ ₩450,000

4 ~ 6 명 / 2 객실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 바베큐
  • 빔프로젝터 또는 TV
  • 취사
  • 반신욕
제주의 환경을 한껏 품다
현관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서면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 향이 퍼진다. 제주 크로베는 30년 이상 된 편백을 벌목 후 20일간 건조 숙성을 거쳐 최고의 나무 품질을 유지하는 특별한 공정을 통해 지은 통나무 주택이다. ‘검은 지역’이라는 뜻의 크로베는 스테이 내외부에 제주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검은 돼지, 검은 돌, 검은 해녀복 등 제주도 화산섬이 가진 특유의 속성을 건물 외부에 표현하기 위해 돌담과 나무를 검은색으로 칠했다. 반대로, 내부는 제주 사람들의 따뜻함을 표현하기 위해 나무 특유의 자연적인 느낌을 살려 인테리어 했다.

두 동으로 구성된 산방과 한라는 각각 동일한 구조로 각자 독립된 공간을 가진다. 침실은 총 3개로 구성되어 있다. 주방의 가구는 수제 원목으로 나무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내었다. 1층의 침대는 조금 하드한 매트리스를 놓아 허리를 충분히 쉬고 싶은 게스트들을 배려한다. 다다미 방은 높은 천장과 특유의 향, 외부의 조경이 어우러져 편안한 경험을 제공한다. 낮은 천장으로 포근한 느낌을 주는 다락방과 2층 거실은 아이들에게 낯선 경험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온도 유지 장치가 있는 히노끼 노천탕을 놓아 장시간 뜨거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는 본래 지리적으로 습하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모기와 곰팡이 문제가 많다. 이러한 환경에서 편백은 자연적으로 습도 조절을 하고,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내뿜어 쾌적하게 쉬기 좋은 스테이 환경을 형성한다. 크로베에서 마음껏 창문을 열어 편백 향을 느껴보자. 귤나무와 제주의 여러 나무로 꾸며진 정원은 히노끼탕을 깊이 즐기기에 더욱 좋다. 밤에는 2층 다락방 쇼파에 앉아 천창으로 쏟아지는 제주도의 별을 감상할 수도 있다. 스테이 곳곳에 숨겨진 설계된 공간을 찾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 제주 크로베로 떠나보자.

Designed by 김병훈(지이홈), 김현정(인테리어)
Constructed by 이홍국 건축기능장, 김재형, 히비노, 스기하라
Photo by 이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