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pixel
고운북촌의 높은 구름(高雲)을 향유하다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11-110

₩200,000 ~ ₩400,000

2 ~ 6 명 / 2 객실
체크인 16:00 / 체크아웃 11:00
  • 빔프로젝터 또는 TV
  • 취사
  • 반신욕
예스러운 운치를 한껏 음미하며
북촌 한옥마을 가회동 높은 언덕길에는 예스러운 운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높은 구름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고운(高雲)’은 넓은 통창을 통해 인왕산, 기와 마을, 도시를 구름처럼 품고 있다. 창 너머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독특한 전경을 선사하는 이곳은 시간의 레이어가 중첩되는 듯한 오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오래된 한옥이 즐비한 골목, 긴 통로를 통해 들어가면 새로운 차원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고운은 널찍한 안채와 아늑한 사랑채로 이루어 있고, 마당이 분리되어 독립된 공간을 제공한다. 안채는 큰 거실과 복도, 두 개의 침실, 파우더룸, 욕실이 있다. 사랑채는 아담한 침실과 넓은 거실, 욕실로 구성된다. 옛것이 남아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천장의 반은 서까래를 남겨두고, 반은 모던한 현대식으로 구성했다. 친근한 돌과 나무 소재를 사용했고, 디자인 욕조와 골드 포인트 수전을 매치하였다. 그리고 간접 조명을 통해 은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안채 마당에는 앉아 쉴 수 있는 긴 툇마루와 올리브 나무를 품은 나무 테이블이 있으며 사랑채의 마당에는 갈대와 강아지풀, 툇마루가 모여 정겨운 느낌을 준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전경이 다채로운 즐거움을 준다. 창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생각이 차분하게 정돈되는 듯하다. 바깥마당이 보이는 욕조에 한방 쑥 입욕제를 풀어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빔프로젝터가 설치되어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가 많은 북촌을 즐긴 뒤 다른 세계로 들어와 고운에서 선사하는 잔잔한 여유를 경험하기를 추천한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김성용
Photo by 박기훈 (@arc_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