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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박스감귤밭 위 우리의 공간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중산간서로 3357-12 (낙천리)

₩550,000 ~ ₩650,000

6 ~ 8 명 / 1 객실
체크인 16:00 / 체크아웃 11:00
  • 바베큐
  • 빔프로젝터 또는 TV
  • 취사
  • 수영장
  • 반신욕
잃어버린 만남의 시간을 되찾는 장소
제주시 한경면 조용한 시골길을 따라가면 회색 벽돌집을 마주한다. 집의 이름은 ‘그레이박스’이다. 회색 상자라는 의미를 가진 이 집은 멀리서 보면 외벽의 색깔로 차분한 분위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레이박스는 차분함보다 역동성이 충만하다. 감귤밭을 아래에 둔 이 집의 내부는 라탄과 우드 그리고 블루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어 동남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레이박스는 어른과 아이 모두 즐길 거리가 넘친다. 탁 트인 제주 하늘 아래에서 물속을 자유자재로 누비거나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에서 맛있는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활기가 넘치는 회색 상자는 열려 있는 채로 당신을 기다린다.

그레이박스는 내부는 거실, 주방, 세탁실, 세 개의 침실과 두 개의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부는 수영장과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거실은 그레이박스가 자랑하는 공간이다. 한 면이 폴딩 도어로 되어 문을 열면 제주의 바람이 그리는 절경을 마주한다. 그리고 넓은 개방감과 함께 외부의 수영장과 연결된다. 수영장 주변에는 선베드가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헤엄치고 어른들은 일광욕을 즐기며 제주 하늘을 감상한다. 주방에서는 정면에 창문을 내어 감귤밭 너머의 소박한 동네 풍경을 바라보며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내부의 곳곳에는 화분을 두어 생명의 기운이 감돈다.

일상에서 만나는 것이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요즘, 그레이박스는 우리에게 최고의 안식처가 된다. 오랜만에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마음 편히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테라스에서 제주의 경치를 시선에 담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겠다. 저녁에는 돌 화덕에서 음식을 구워 먹으며 온기를 나누고 거실의 벽난로 앞에 앉아 불멍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얼어버린 만남의 행위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레 녹여보자.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Design b612
Photo by 이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