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 강화 마니산 자락에 위치한 “호텔무무”는 강신천, 노을선 부부의 미학을 고스란히 담은 곳으로 우리가 막연히 일상을 벗어나 취하는 휴식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숲을 향해 나 있는 "호텔무무"의 모든 객실은 한편으로는 숲이 객실을 감싸고 있는 독특한 형태로 되어있어서 숲의 변화와 그에 따른 공간의 새로운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멀리서 이 곳을 바라보면 마치 주변의 자연림을 모두 완벽히 조경으로 끌어들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호텔무무“의 총 9개 객실은 건물이 완전히 분리된 독채 형태로 구성되어있다. 객실마다 원시의 숲으로 이어진 개별 정원을 갖고 있으며 데크는 물론이고 자쿠지, 실내 스파, 난로와 소파 그리고 레인샤워를 할 수 있는 특별한 화장실이 있다. 산의 경사를 그대로 살려지어졌기 때문에 반쯤 흙에 잠겨 있고 중심부에 있는 층계는 게스트가 머물 공간으로 이동하는 즐거움과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의도했다. 실제로 층계를 따라 올라가면 별을 따라서 불이 켜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호텔무무"가 위치한 강화는 백여 개의 돈대와 보, 정족산성과 참성단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고인돌 등 이름난 유적들이 많다. 또한 주변은 산, 바다이며 갯벌이어서 자세히 눈과 귀를 열면 수만의 새와 동 식물이 살아가는 스펙터클한 자연환경을 느껴볼 수 있다. “호텔무무”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현대를 반추하게 하는 문화재 그리고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자연환경 속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관점의 휴식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