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에 오픈한 “유월 그리고 열두마루”는 제주 한동리에 위치한 옛 돌집을 매만져 주인의 삶의 공간, 카페, 그리고 게스트하우스가 어우러진 곳이다. 이 곳을 매만진 최셰프와 김대표는 아이들을 후원하는 컴패션 후원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데 12명의 아이들을 후원(현재는 15명)하고 있다. 열두마루의 카페이름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 되기 바라는 희망으로 지은 이름이다.
카페동 안쪽으로는 주인 부부가 사는 삶의 공간과 4개의 게스트룸이 있는 “유월 그리고 열두마루”가 위치해 있다. 객실은 2인실로 돌벽과 서까래를 그대로 살려 옛스러움에 주인의 취향이 묻어난 가구과 향초가 기분좋은 인상을 만들어 낸다. 화장실과 거실은 공용으로 사용한다. 유월 그리고 열두마루의 자랑은 최셰프가 만드는 조식이다. 샌드위치와 감자스프 / 치킨폿파이 / 어묵탕과 주먹밥 등 계절마다 내놓는 주인의 정성과 손맛이 담긴 조식은 이 곳만의 자랑이자 매력이다.
“유월 그리고 열두마루”엔 사랑과 정이 있다.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주인의 생각은 이 곳에 머문 사람들로 하여금 나눔의 미덕을 공유하게 하고 넉넉한 마음은 아낌없는 정으로 이어진다. 고즈넉한 마을의 풍경과 조용히 나를 돌아보기 위한 여행을 꿈꾸는 분들게 추천하고 싶은 스테이다. 아직까진 옛 집의 여건 등으로 아이와 동반하여 숙박이 어려우나 내년 봄엔 가족과 연인, 여우들의 아지트와 같은 유월별채를 기획하고 있다 하니 여행객의 폭도 넓어질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