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기현에 있는 호시노 리조트 카이 가와지는 도쿄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반 거리에 있으며 오지카 강의 계곡 가장자리에 위치한 온천 료칸이다. 중후함이 느껴지는 긴 용마루의 정문을 지나면 물레방아가 과거 일본 산촌의 정취를 전달한다. 계절마다 다양한 장면들을 보여주는 산과 계곡의 모습을 커다란 창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객실, 도치기다운 맛과 지혜가 담긴 가이세키 요리, 계류변의 노천탕, 이 지역에서 탄생한 옛 지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액티비티 등 풍부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관내의 트래블 라이브러리에서 가와지의 역사와 문화, 자연, 공예에 관한 책에서부터 여행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는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여행지에서 읽고 싶은 책과 맛있는 커피가 준비되어 있으니 여행 전 자유롭게 즐겨보자.
총 일곱 가지의 객실 타입이 있으며 산과 계곡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커다란 창이 특징이다. 경치를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한 소파가 준비되어 있다. 소파 위에서 느긋하게 뒹굴며 자연을 바라보자. 마치 산림욕을 하는 듯 호화로운 기분이 느껴질 것이다. 또한 모든 객실은 침대가 갖춰진 화양실(일본식+서양식 객실)이다. 아울러 카이 가와지에는 도치기현 가누마 지방에서 재배된 '야슈 삼베'를 사용한 '야슈 삼베 종이의 방'이 있다. 객실에 따라 다양한 산촌의 사계절 풍경이 그려져 있다.
카이 가와지에서 민물고기와 가누마의 명물 곤약 등 도치기의 맛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식사를 즐겨보자. 또한 조식으로는 가와지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와 연관된 ‘기시조지루’가 메인 요리로 제공된다. 야채가 풍부하게 들어가 영양은 물론이고 소화가 쉬워 편안한 속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가와지 온천의 온천수는 상처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예전에 전투에서 상처를 입으면 이곳에서 치료했다고도 전해진다. 계류변에 위치한 두 개의 노천탕에서 봄에는 푸르른 녹음을, 가을에는 단풍을, 겨울에는 설경을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