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로써도 인기가 많은 도시 가마쿠라의 유이가하마 해수욕장 바로 앞 오션뷰와 일본 정원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모던 료칸 기시케가 있다. 마음의 풍요를 추구하는 이 숙소에서 다양한 일본문화를 체험하며 마음을 재충전해보자. 기시케는 치소쿠(Chisoku)를 숙소의 컨셉으로 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은 어렵다. 치소쿠는 '만족하고 있는 마음을 알아차리다'라는 불교 선(禪) 개념으로 계절, 사람, 변화를 느끼면서 지금에 집중하고, 자신의 내면을 알아차리면서 부족함도 알아차린다는 뜻이다. 자신이 인생의 어디에 있는지에 마주 보고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기시케가 추구하는 여행은 관광을 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만이 아니라, 그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고 사람과 교류하며 마치 그곳에 사는 것처럼 지내는 것이다. 일본만의 문화를 느끼며 마음을 가다듬는 특별한 시간 속에서 각각의 치소쿠를 찾아보길 바란다.

2019년에 굿 디자인(Good design)상을 수상한 기시케의 와시쓰(Washitsu)는 게스트가 식사와 문화체험 등을 즐기는 방이다. 실내는 세련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과 물의 정취를 표현한 선(禪) 정원과 맨발로 즐길 수 있는 5mm 두께의 물로 된 물 정원의 두 구역으로 구성된 일본 정원을 바라볼 수 있다. 유카타(yukata)를 입고 넓은 툇마루에 앉아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사색에 잠기다 보면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정원의 반대편 창문으로는 사가미만(Sagami Bay)의 오션뷰가 있다. 창 앞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절경 바로 앞에서 식사와 차를 마실 수도 있다. 2층에는 침실과 편백나무 욕조가 있다. 유기농 욕실 어메니티와 함께 여유로운 목욕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추천드린다. 그리고 금이나 녹, 소박함 등,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감상하고, 그 안에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와비 사비(Wabi sabi)라고 하는 일본 특유의 사고방식이 반영된 도자기나 식기, 항아리, 전통적인 장식 등 모두가 뛰어난 기술자에 의해서 만들어져 독특하게 꾸며져 있다.

쇼진 요리를 다양한 일본 차와 페어링하여 식자재가 본래 가지는 향기와 맛을 즐길 수 있는 아침 식사로부터 하루를 시작해보자. 바쁜 현대인들이 소홀히 하는 맛에 집중한 식사에 집중하여 요리 본연의 맛을 의식하며 심신을 가다듬는 아침을 보내보자. 디너나 런치에는 쉐프를 주선하거나 가마쿠라에서 최고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등 여러 가지 선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기시케에서는 개방적인 와시쓰 공간에서 다도 등의 일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풍부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부디 이 시간을 통해서 평상시에 간과하고 있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여, 마음의 시야를 확장해 보길 바란다. 또한 바다를 좋아한다면 호스트가 소개하는 마린숍에서 장비를 빌려 서핑을 하거나 카페에 관심이 있으면 호스트가 추천하는 녹차 카페도 있다. 그 외에도 하이킹이나 요가 등 선별된 다양한 엑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각각의 게스트가 원하는 여행 계획에 맞는 경험을 쌓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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