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투알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까지 이어지는 샹젤리제 거리는 다양한 상점과 관광객, 시민으로 언제나 즐비하다. '몽테뉴'는 번화한 이 거리의 한 골목에 자리 잡아 여행으로 지친, 혹은 파리 중심에서의 쉼을 영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무게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ㅁ' 형식의 건축물이 눈 앞에 펼쳐진다.
오스만 스타일을 잘 간직한 건물 내 75m²의 공간은 이곳을 누리는 이들이 누구보다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작은 계단을 내려가면 펼쳐지는 넓은 거실에는 네 개의 큰 창으로 자연광이 스민다. 6명까지도 넉넉히 앉을 수 있는 큰 다이닝 테이블과 넓은 주방, 바 테이블은 근처 마켓에서 재료를 사 와 직접 한 끼를 만들어 음미해 볼 수 있도록 한다. 2개의 룸은 각자의 고요한 쉼을 장려하고, 욕실에는 욕조를 갖추고 있어 노곤한 몸을 달래기 좋다.
밖으로 발걸음을 내디뎌 샹젤리제 거리의 주요 샵과 카페에 들러보자. 그랑팔레와 콩코르드 광장, 센 강에도 쉽게 다다를 수 있어 파리의 정경과 무드를 느끼기 좋다. 지친 발걸음으로 돌아오더라도 거실의 소파와 암체어에 몸을 뉘면 그날의 피로도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프라이빗한 개인 테라스로 나가 아침 공기를 마셔보고, 바 스툴에 앉아 간단히 내려 마시는 커피는 이 순간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