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마을 헤이리 최초의 게스트하우스, 모티브원은 ‘삶의 제 1 동기’를 뜻하는 이름을 가진 조금 특별한 스테이다. 방문하는 분들이 자신의 '모티프원'과 조우하기를 희원하는 마음으로 이안수 대표가 이 공간을 기획하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자신과 책, 타인과 자연과의 만남이 있는 접접의 장소로 스테이 경험을 넘어, 삶을 대하는 관점이 극적으로 전환되는 티핑 포인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모티프원은 휴식을 통한 비움, 더 단순하고 유용한 채움을 준비하는 시간을 위한 곳이다. 2층의 한 지붕아래 다섯 개의 각기 다른 공간만을 게스트의 개인공간으로 활용하며, 서재와 이용자의 용도에 따라 공간의 기능이 정의될 수 있는 갤러리 등 공유공간이 더 넓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집은 책으로, 정원은 꽃으로 가득 채워라"고 한 스코틀랜드의 시인, 앤드류 랭(Andrew Lang)의 말이 유효한 곳으로 모티프원에서는 TV를 만날 수 없다.

하룻밤 눈을 붙일 베드가 주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발견과 긍정적인 변화’가 더 큰 목적이기에, 그동안 방치했던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거나, 집안 어디에나 있는 책과 대면하거나 자연을 소요하기에 모티프원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곳을 통해 자신들 속에 잠든 가치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만남과 대화를 통해 보편적 가치를 새롭게 해보기 바란다.

Planning by 이안수(모티프원)
Designed by 조민석(매스스터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