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의 전경이 그대로 담긴 공간
경주의 중심지인 한옥촌에 위치한 '온소래미’는 순수 한글 이름으로, 남산의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지는 곳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마치 눈이 온 듯, 백자갈이 깔린 마당을 따라 들어선 한옥에서 우리만의 소중한 하루를 보내보자.
온소래미는 현관, 주방, 욕실, 자쿠지와 다도 공간, 침실로 구성되어 있다. ‘ㄱ’자 한옥 구조에 화이트와 우드 인테리어로 실내 전반에서 밝고 따스함이 느껴진다. 스테이를 지을 때 가장 중요시한 공간은 단연 주방이다. 돌출되어 있는 3면에 ‘ㄷ’자 형태의 통유리를 시공하여 천년의 역사를 가진 남산의 전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주방뿐만 아니라, 자쿠지와 침실 공간에서도 통창을 통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시원하게 뚫린 시야처럼 답답했던 일들이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듯하다. 자쿠지 옆 다도 공간에서는 호스트가 준비한 차를 마셔보자. 따듯한 기운이 몸을 타고 흐른다. 킹 베드 2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 침실은 가족 여행, 친구 여행에 모두 탁월하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밤이 깊어져 간다.
스테이의 뒷마당에는 8m 크기의 야외 수영장이 있어, 동절기를 제외하고는 따듯한 물속에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옥 앞으로 심어진 야자수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경주의 관광지와 차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자연이 그대로 담겨있는 곳, ‘온소래미’에서 사계절을 온몸으로 느끼며 온전히 쉬어가길 바란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온소래미
Photo by 유화가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