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온: 리트릿들 속 우리만의 작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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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하리리 126

₩520,000 ~ ₩640,000

2 ~ 4 명 / 1 객실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 바베큐
  • 빔프로젝터 또는 TV
  • 취사
  • 수영장
  • 반신욕
고즈넉한 한옥의 현대적 재해석
산온: 리트릿의 ‘Retreat’은 ‘도시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 가끔은 복잡하고 치열한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탄생한 공간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안동 풍산읍의 논밭 한가운데에 스테이가 위치한 것도, 고즈넉한 외관을 가지면서도 현대적이고 실용적으로 내부 공간을 채운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산온: 리트릿의 모든 야외 구조물은 건물의 기단과 같거나 낮은 높이로 이루어져 있다. 덕분에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거나 마당을 산책할 때, 우뚝 솟은 한옥의 처마 아래 더욱 안정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8미터 길이의 야외 수영장은 투명한 유리벽으로 설치되어 있어, 마치 물속에서 정원을 걷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360도로 이어진 기단에 오르면 주변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하여, 주변과의 분리보다는 어우러짐을 강조했다. 내부에는 여럿이 식사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커다란 아일랜드 키친을 두었다. 침실은 세로로 놓인 아일랜드 키친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다. 일행과 함께 머무르더라도 독립된 공간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한 호스트의 배려가 돋보인다. 아일랜드 키친 뒤편에는 조그맣게 다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햇볕 드는 툇마루에 앉아 조용히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겠다. 안방과 연결된 욕조 공간은 독립된 실내에 따로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고, 문을 완전히 개방하여 정원을 바라보며 노천탕으로 즐길 수도 있다.

노을이 지는 시간이면 스테이 밖을 나서서 조용한 논밭 어귀를 거닐어보자.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평화로운 시간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산온: 리트릿에서의 머무름을 통해, 당연한 듯 회색의 높은 건물들 사이에서 지내왔던 스스로에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Edited by STAYFOLIO
Directed by Life is romance
Photo by Life is 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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