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pixel
스테이시소삶의 균형을 이루어가는 공간
경상북도 안동시 태화중앙로 96-4 (태화동)

₩320,000 ~ ₩420,000

2 ~ 4 명 / 1 객실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 반신욕
한옥 고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아늑한 공간
가끔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면 시소가 연상된다.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도 있는 시소. 세계문화유산 도시, 안동의 중심 태화동에는 '스테이시소'가 있다. '스테이시소'라는 이름은 시소와 같은 삶 속에서 균형을 주고 싶은 호스트의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스테이시소는 몇백 년 된 고택이 아닌 1977년에 지어진 '젊은' 한옥이다. 영원한 건 없다는 어느 젊은 예술가의 말처럼 스테이시소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담고 있다.

기와, 목재 기둥 그리고 서까래의 요소를 살려 한옥 고유의 아늑한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현대적인 편리함을 고려하였다. 침실, 거실, 주방으로 구성된 생활 공간에는 통창이 나 있어 개방감이 느껴지며 거실과 침실 사이 문지방을 없애 공간을 하나로 잇는다. 특히 화장실, 샤워실, 파우더룸은 분리가 되어 쾌적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거실과 세면 공간을 지나 ㄱ자로 꺾어 들어가면 자쿠지와 다도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스파와 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자쿠지에 몸을 담근 눈높이에는 가로로 길게 창이 나 있으며 바깥으로 정갈히 다듬어진 정원을 마주할 수 있다.

볕이 좋은 날이면 마당의 나무 테이블에 앉아 브런치를 즐겨보면 어떨까. 좋아하는 책 한 권을 들고나와 읽다 보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 아득해진다. 하루의 마무리로 자쿠지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차 한 잔과 함께 삶의 피로를 씻어보자. 투명하게 반짝이는 물의 온도에 나를 괴롭히던 미운 감정들이 녹아내려 간다. 문득 마음이 지칠 때면 스테이시소가 품은 따뜻함에 몸을 맡기며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은 어떨까.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스테이시소
Photo by 윤태훈(@_yoo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