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워터고요한 물과 같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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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4

₩250,000 ~ ₩300,000

2 ~ 2 명 / 1 객실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 반신욕
차분한 분위기 속 조용한 여행
전주를 가로지르는 전주천의 남천교를 건너 조용한 마을로 들어선다. 하얀 자갈이 깔린 마당에 나무 한 그루가 비스듬히 서 있다. ‘스틸워터’는 고요한 물을 의미한다. 잔잔하게 흐르는 물의 이미지가 차분한 스테이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지은 이름이다. 우리는 때때로 물 위에 떠 있는 나뭇잎처럼 천천히 편안하게 쉬어갈 순간이 필요하다.

스틸워터는 한옥의 외관은 고수하되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가미했다. 일반적인 한옥 내부 구조와는 다르게 열십자(十) 모양 복도와 침실, 수공간, 화장실, 주방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을 구분하는 한옥 창호는 슬라이드 형태로 때로는 프라이빗하게, 때로는 개방감 있게 활용이 가능하다. 바닥의 마루는 다크 톤의 고재를 사용하였고, 은은한 스탠드 조명을 곳곳에 배치하여 어둡지만 따듯하게 감싸주는 듯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뒷마당을 향하는 침실의 창문 앞 스피커와 조명은 투명 소재를 사용하여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려 했다. 들려오는 음악과 함께 창밖 풍경을 감상하거나 아끼는 책을 읽어보자. 침실 옆 복도에는 작은 족욕 공간이 있다. 편안한 옷과 마음으로 피로를 흘려보내는 것도 좋겠다.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주방 옆으로는 목욕 공간이 있다. 따듯한 물이 가득한 욕조에 들어가 있으면 향긋한 나무 내음이 몸을 감싼다. 고요한 물이라는 스테이 이름이 저절로 떠오르는 순간이다.

이곳은 전주 한옥마을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번화가 보다는 조용한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탁월한 공간이다. 스테이 바로 앞 남천교는 낮에는 천변의 싱그러움이, 밤에는 청연루의 웅장함이 드러난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함께하는 이와 가벼운 이야기를 나눠보자. 의도치 않아도 소음을 매일 접하는 현대 사회에서, 호스트가 선물하는 조용한 휴식을 경험하길 바란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안지호
Photo by 마젝(@maz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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