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나스 트윈타워가 우뚝 서 있는 쿠알라룸푸르 시티 센터(KLCC). 그로부터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에, 도시 여행자들의 도피처 빌라 사마디 쿠알라룸푸르(Villa Samadhi Kuala Lumpur)가 있다. 야외 수영장 ‘라군(Lagoon)’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리조트 내 자연환경과 공간은 쿠알라룸푸르라는 대도시 안에 내가 있음을 잊게끔 한다.
빌라 사마디 쿠알라룸푸르는 긴 곡선형 야외수영장을 중심으로 한 21개의 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객실은 2~3인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어 그들만의 온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룩스 크립과 사랑은 월풀이 갖춰져 있고, 룩스 사랑은 테라스의 끝으로 라군과 바로 연결되는 구조를 가진다. 더 로프트는 개인 베란다와 수영장이 갖춰져 있어 나에게 한층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라군 곳곳에는 선베드가 놓여 있어 쿠알라룸푸르의 햇살을 환히 즐길 수 있다. 라군을 따라간 걸음 끝에는 야외식당 Mandi Mandi가 말레이 및 세계 각국의 요리와 함께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라군에서 즐기는 수영과 야외식당의 고어 메이는 오늘의 나를 위한 선물이 된다. 푸른 나무 속에 둘러싸여 있다 보면 바로 밖의 도시 풍경과 사뭇 다른 감각에 생경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이내 나에게 다시 집중하고 돌아보는 데 최적의 환경이 되어주는 이곳에서 충만한 에너지를 채운다. 그렇게 다시 문밖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