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골목 어귀, 시선을 사로잡는 붉은 벽돌집 '예포 게스트하우스'는 스테이지기 김영우가 어릴 적부터 실제 살던 집이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던 김영우씨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이곳을 새롭게 만들기로 다짐했고, 그동안의 해외여행 경험과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면서 오랜 염원이였던 여행객들을 위한 공간, '예포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포 게스트하우스'는 총 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3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으며 객실 유형으로 쉐어룸, 더블룸, 트리풀룸이 있다. 특히, 가족 여행자들을 위한 가족실이 마련되어 있는 점은 여타 게스트하우스와 차별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가족룸은 주로 해외에서 장기 렌트를 통해 가족들과 머물렀던 경험을 살렸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편안한 방 구성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로 가득 채워 가족 투숙객을 배려가 돋보인다.

넓고 안락한 거실과 함께 테이블이 놓여있는 야외 테라스, 푸른 잔디가 깔린 뒷마당, 영화 상영이 가능한 와이드 스크린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히 숙식만을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가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지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안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예포 부티크'가죽 공방을 통해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죽공예 체험을 진행하고 있고, 매일 아침 손수 준비한 조식 부페 등 여행자들의 설레임과 편안함을 모두 만족시키고자 하는 스테이지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Designed by 김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