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보다 외 5곳
2024. 4. 21. by. 스테이폴리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아름답고 소중한 집, 지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이죠. 많은 이들이 그 중요성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계속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지구를 아끼는 여행 방법을 제안합니다. 환경을 위하는 마음을 지닌 스테이 6곳을 만나 보세요. 생수병 대신 정수기를, 일회용 대신 다회용을 사용하고, 버려지는 자재를 활용하거나 친환경 어메니티를 준비해 두었답니다. 환경을 배려하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배우는 여행은 더 뜻깊은 하루를 만들어줄 거예요.
높은 산과 맑은 계곡에 둘러싸여 여름이면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남양주 수동면에 스테이보다가 위치해있습니다. 친환경적이고 탄소 발자국이 짧은 객실의 가구와 비품에는 머무는 동안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온전한 휴식을 누리기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이곳에서 비로소 잃어버린 일상을 찾고, 나를 보기를 바랍니다.
정원동과 보다동, 총 2개의 객실로 이루어진 스테이보다는 무엇보다 바쁘게 살아온 생활을 뒤로하고 온전한 쉼의 하루를 선사하는 것을 우선으로 했습니다. 가족,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이끼정원에서 들숨마저 편안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P O I N T
✔️ 식물 중 가장 많은 산소를 배출하는 이끼 정원
✔️ 산과 계곡의 전망을 담는 프라이빗 데크
✔️ 반딧불이가 사는 청정 마을
야크마을은 제주의 자연을 모티브로 하여, 주변 환경과의 어우러짐과 교감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야크'는 사람과 함께 히말라야의 험준한 고개를 동행하는 동물입니다. 야크마을은 이러한 야크처럼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하고 머무름으로 하여금 회복의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합니다.
야크마을은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에서 전개하는 곳인 만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옷걸이, 친환경 어메니티, 재활용 소재로 만든 유니폼 등 모든 공간에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이 담겨있습니다. 한라산 조망의 야외 욕조와 프라이빗 풀, 그리고 개별 정원 등 객실마다 제주의 정취를 느끼며 휴식하도록 만들어진 '비자트 홈'과 자연 속 하루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비자트 캠핑'으로 구분됩니다.
P O I N T
✔️ 자연이 깃든 감성적인 웰컴 키트
✔️ 한라산과 함께 조망하는 노을 뷰
✔️ 아웃도어 풀, 전시, 감귤밭 체험 등 다양한 경험 요소
바다와 캠핑을 좋아하던 건축가 부부는 강원도 양양의 동산리 해변에 매료되었고, 스테이 ‘그로브동산’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서핑스팟으로 널리 알려진 동산해변, 죽도해변, 인구해변은 그로브동산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그로브동산을 감싸는 작은 동산의 잔디와 식물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로브동산에서는 지구환경 보전, 지역 상생을 위하여 머무르는 이들에게 수제비누 공방 <파도 스튜디오>와 협업으로 제작한 친환경 고체 어메니티를 제공합니다.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여 고요하고 한적한 양양의 동산에서, 자연을 존중하는 공간에 머물며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셔 보는 것이 어떨까요.
P O I N T
✔️ 창을 오픈하면 너비가 6m까지 확장되는 구조
✔️ 동산해변, 죽도해변 등 인근 서핑 스팟
✔️ 단란한 저녁 시간을 위한 파이어핏
경주의 '까사 멜로우(Casa Mellow)'는 온 가족이 여유롭게 쉼을 나눌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입니다. 이완된 상태를 잔잔히 즐기는 '멜로우(Mellow)'의 공간을 만들어내고자 했어요. 전 객실에는 아이를 위한 요소와 어른을 위한 재미가 두루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산업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공법을 채택해 완성되었으며, 영유아를 위한 친환경 어메니티와 전용 샤워용품이 갖추어져 더욱 의미 있습니다. 또한 키즈룸에는 놀이도구와 미끄럼틀 등이 준비되었고, 야외에는 넓은 잔디 마당이 펼쳐져 있으며, 공용 공간에는 모래 놀이터와 장난감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서툰 여행을 응원하는 공간을 만나 보세요.
P O I N T
✔️ 사계절 이용 가능한 온수풀
✔️ 불멍과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정원
✔️ 전용 가구, 모래놀이 공간, 미니 바이킹 등 어린이를 위한 시설
더 채(THE CHAE)는 한옥의 전통미를 보존하고 현대적인 감성을 덧대 아름다우면서도 살기 편한 우리의 한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한옥에 대하여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고유명사화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그룹입니다.
'더 채 : 갤러리'점은 자연친화적인 소재인 돌과 흙, 나무로 이루어진 한옥의 특징을 살려 공간을 채웠습니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나무만을 이용하여 만든 가구, 버려진 나무를 깎고 다듬어 만든 옷걸이 등 오래되고 낡은 것들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새로이 활용하는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심지어 마당에서 썩어가던 말구유는 깨끗이 씻어 좌탁으로 활용하기도 했어요. 옛것을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마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P O I N T
✔️ 자연의 돌, 나무, 흙 내음을 담은 향
✔️ 싱잉볼과 풍경 소리 등 깊은 소리
✔️ 명상하며 몸을 녹일 수 있는 족욕 공간
식목일은 나무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식목일' 호스트 부부에게 이 단어는 인연을 상기시키는 단어입니다. 이들은 20대에 식목일의 바탕이 된 한옥을 만나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의 흔적을 간직한 토관과 적벽돌, 육각 타일이 현재의 동네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스테이를 운영하게 되었죠.
자연을 닮은 분위기의 식목일은 환경을 위한 어메니티를 통해 머무는 이들과 함께 자연보호를 실천합니다. 친환경 고체 용품인 동구밭 거품 입욕제와 샴푸바, 컨디셔너바, 클렌징바를 준비해 편의성도 고려했어요. 건강한 어메니티로 몸을 개운하게 가다듬고, 누군가의 가족이 모인 동네를 산책하며 편안한 로컬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P O I N T
✔️ 다도 경험을 완성하는 대청마루
✔️ 따스한 반신욕 시간을 위한 실내 자쿠지
✔️ 60년대 모습을 간직해 고즈넉한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