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가옥 외 8곳
2024. 4. 30. by. 스테이폴리오
여러분은 '강릉'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이전에는 해변과 경포호 같은 경관이 자연스레 떠올랐는데, 요즘은 한 가지를 콕 집기가 어렵습니다. 갈 때마다 강릉의 매력을 새로이 발견하게 되어서요.
아기자기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카페, 시장이 자리한 중앙동, 강릉의 명물 순두부를 맛볼 수 있는 초당동, 바다부터 호수, 습지 등 다양한 자연을 품은 경포동까지. 사실 굳이 목적지를 정하지 않아도, 골목 어귀를 돌 때마다 감각적인 빈티지 숍과 공방이 나타나 우연이기에 더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줍니다.
강릉의 취향. 왠지 모르게 자꾸 시선이 가고, 조금 닮고 싶어요. 강릉을 다채롭게 받아들인 공간을 둘러보며 우리의 취향을 새롭게 발견해 볼까요? 특유의 고즈넉한 한옥 구조와 여유로운 동네의 정서, 흥미로운 로컬 브랜드의 이야기가 숨어 있는 스테이 9곳을 만나 보세요. 가만히 머물기만 해도 강릉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될 거예요.
달 월(月), 꽃 화(花). 강릉역에서부터 월화거리를 5분 정도 걷다 보면 달빛의 고요함을 닮은 조용한 동네가 나옵니다. 그리고 꽃과 나무의 정원이 있는 스테이 ‘월화가옥’이 나타나요. 월화가옥에는 밤하늘을 비추는 달빛 아래, 꽃처럼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머무름을 소망하는 호스트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강릉 도심에 위치해 이동과 관광이 편리하면서도 도심에서 하기 힘든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어요. 마당과 욕실의 자쿠지에서 물이 주는 치유의 힘을 느껴보세요. 싱그러운 나무들이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며, 월화가옥이 주는 포근함 속에서 온전히 쉬어가기를 바랍니다.
P O I N T
✔️ 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정원
✔️ 호스트가 정성스레 준비한 핸드드립 세트
✔️ 프라이빗한 실내외 자쿠지
'어베터플레이스 서울'을 기획, 디자인한 '유즈플워크샵'이 한층 멋진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IoT 시스템과 금속 가구가 집약된 공간인 '웜댄콜드맨션(Warm Than Cold Mansion)'. 강릉에서 시작되어 어제와 오늘, 내일을 연결하는 색다른 스테이를 만나 보세요.
섬세한 기술과 정교한 가구는 겉으로 보기엔 차가워 보일 수 있으나 사용자를 위한 따뜻한 배려가 잠재되어 있습니다. 웜댄콜드맨션은 머무르는 이들에게 보다 미래지향적인 주거 경험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작품의 촉감과 기능성은 머무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듭니다.
P O I N T
✔️ 6.5m 길이의 슬로프형 스파
✔️ 모듈식 주방과 넓은 다이닝 테이블
✔️ 손쉽게 조절가능한 IoT 시스템
어린 시절 호스트의 자유로운 놀이터와 같았던 한옥. 호스트는 이곳에 그때의 시간을 고스란히 옮겨 왔습니다. 마을과 집의 오랜 정서를 담기 위해 80여 년의 시간을 견디며 한껏 단단해진 목재를 정성스러운 손길로 다시 세우고 현대의 미감을 더했습니다.
1949년 지어진 한옥의 기둥과 보, 서까래를 매만져 올렸고 정원에는 어릴 적 보며 자랐던 석등과 석물을 옮겨 왔습니다. 한옥 특유의 따뜻한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모던함을 잃지 않고자 했으며, 소장하고 있는 고서와 도자기를 비롯해 직접 발품 팔아 모은 조선시대 고가구, 고려시대 청자, 신라시대 토기 등으로 채웠습니다.
P O I N T
✔️ 다양한 공예작가의 작품들
✔️ 프라이빗한 다도공간
✔️ 고현을 위해 제작된 전통 가구
한옥 시호일은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오랜 시간 구상해 오던 '시호일'의 세 번째 공간입니다. ‘여기 이 좋은 날’이란 뜻을 담고 있는 이름처럼, 정원의 풀향기 속에서 여유를 느끼고 좋은 순간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내부에서는 모든 창을 통해 정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보 3분거리에 옛 철길을 산책로로 조성한 길이 있습니다. 주변을 산책하며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강릉중앙시장까지 다녀올 수 있어요. 또 동트기 전부터 남대천옆에서 열리는 북적이는 야외 새벽 시장을 즐겨보세요. 남대천을 따라 트래킹하는 코스도 추천합니다. 동쪽으로 가면 바다도 만날 수 있어요.
P O I N T
✔️ 호스트의 정성이 느껴지는 정원
✔️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다도
✔️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실내 스파
강원도 강릉, 부서지는 파도가 울려 퍼지는 소돌 마을 끝머리에 ‘그 너머 소돌’이 있습니다.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활기찬 어촌 풍경을 보여줘요. 투박하지만 다정함이 느껴지는 어촌과 아름다운 소돌 해변에 대한 애정을 담아 호스트는 이곳을 그 너머 소돌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노을이 질 때면 바닷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래사장의 감촉과 시원한 바람은 우리가 바다의 곁에 있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그 너머 소돌은 꾸밈없는 강릉과 인연을 쌓는 공간입니다. 정겨운 사투리 속에 묻어 있는 정은 우리의 마음에 또 다른 형태의 쉼을 선물합니다.
P O I N T
✔️ 명랑한 분위기의 다이닝&미디어룸
✔️ 소돌해변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위치
✔️ 다양한 주변 강릉 관광 명소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 속 완벽한 휴식을 꿈꾸는 이들에게 적합한 공간. ‘스테이 히읗’의 호스트는 머무름 그 자체로 휴식이 되는 스테이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외관은 전통 가옥인 한옥의 모습을 갖고 있지만, 내부는 현대적 인테리어로 따듯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다이닝룸, 자쿠지 수공간과 탈의실, 다도 공간, 침실, 작은 다락으로 이루어집니다. 큰 창 앞의 다도 공간에서는 정원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빔프로젝터를 통해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자쿠지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 보세요.
P O I N T
✔️ 프라이빗 한 우리만의 자쿠지
✔️ 강릉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정원
✔️ 전통 한옥과 현대적인 인테리어
강릉의 교동 구시가지 일대는 오래된 전통 가옥들이 보존되어 있는 조용한 지역입니다. 온화가는 도시의 팍팍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편안한 쉼을 즐기고 싶은 소망과 함께 이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봄, 여름엔 꽃향기가 가득하고 가을에는 정취가 가득한 곳입니다.
지어진 지 50년이 훌쩍 넘은 이 집은 옛 가옥의 특징인 천장의 서까래와 외벽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심플하고 정겨운 외관이 강릉 특유의 담백함과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줘요. 이름 그대로 따뜻함, 기운,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매만졌습니다.
P O I N T
✔️ 소박한 옛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구옥
✔️ 주목나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정원
✔️ 호스트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스테이 아온’은 강릉시 사천면 어느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 자리 잡았습니다. 목수인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아이들을 생각하며 만들었어요. 바다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잔잔한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진정한 쉼의 공간입니다.
처마 아래 평상에서 정원의 풍경을 감상하며 잔잔하게 쉴 수 있습니다. 근처에 해수욕장과 항구가 있어 서핑, 스쿠버다이빙, 낚시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합니다. 여러 물회 맛집들이 모여있는 사천 물회마을도 가까운 곳에 있어요. 바다 내음 가득한 이곳에서 우리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P O I N T
✔️ 프라이빗한 실내 스파
✔️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마당
✔️ 마당에서 즐기는 우리만의 BBQ
강릉을 대표하는 지역인 명주동은 역사와 문화가 잘 보존된 공간입니다. 카페 ‘오월커피’의 세컨드 브랜드인 카페 ‘오뉴월’과 그 결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오월 이후 유월’이라는 의미와 ‘oh new world’라는 의미를 함께 지니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작은 정원이 곳곳에 있습니다. 살구나무는 봄이면 벚꽃보다 예쁜 꽃을 피우며 철쭉, 동백, 배롱나무는 각자의 계절에 맞게 그 모습을 뽐냅니다. 80년의 세월이 담긴 옛 가옥의 기와 아래로 들어서면 단아한 실내 공간이 드러납니다. 공간마다 정원을 향하고 있는 넓은 창 앞에서는 나도 모르게 머물게 됩니다.
P O I N T
✔️ 카페 오뉴월의 무료 음료 쿠폰
✔️ 여독을 풀 수 있는 편백 나무 자쿠지
✔️ 사계절을 가득 담은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