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바와 레스토랑, 커피숍이 즐비한 대구 삼덕동의 조용한 주택 골목 사이 고즈넉한 한옥 ‘스테이 지안’이 있습니다. ‘지안’은 ‘편안함에 이르다’라는 뜻으로, 처음 이곳을 발견했을 때 들었던 마음을 담아 이름 붙였습니다. 유럽 빈티지를 좋아하는 호스트의 취향을 눌러 담은 이곳은 마치 삼덕동을 누리는 어느 외국인의 한옥 라이프를 엿보는 것만 같습니다.
대문을 열고 통로를 따라 걸으면 소담한 마당과 한옥이 나타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음악과 인센스 향이 퍼집니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거실의 소파와 탁자, 그리고 조명은 스테이 지안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디. 공간 곳곳에 마련된 유럽 빈티지 가구와 조명은 한옥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묘하게 어울립니다. 한편에는 실내 히노끼탕이 마련되어 있어 반신욕을 즐기며 이곳에 준비된 책 한 권을 꺼내 읽으며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