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머무를 때 보이고 들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빛이 드는 방향, 바람의 흐름, 오래된 돌담 너머로부터 다가오는 계절의 냄새처럼요. Urban Plot(이하, 어반플롯)은 이러한 자연의 결을 따라 공간을 만듭니다. 도시의 빠른 속도가 품지 못한 사람과 자연, 시간과 삶 사이의 잊힌 자리들을 다시 잇는 일이죠.
제주는 어반플롯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섬입니다. 이곳에서 어반플롯이 만드는 스테이는 기능보다 감각을, 구조보다 흐름을 우선합니다. 경계는 흐릿해지고, 외부와 실내는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공간은 하나의 풍경으로 완성됩니다. 당신의 속도에 맞는 쉼을 찾고 있다면, 지금 바로 어반플롯의 스테이들을 만나보세요.
월연
제주˙제주시5~8명
4 - 5월 투숙 시 10% 할인 > ₩720,000 ~ - 월연은 ‘시간을 넘어 연을 잇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제주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김녕, 그 한적한 풍경 속에 숲과 나무, 드넓은 밭, 그리고 먼 바다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온전히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된 이곳에서, 인연이 시간과 함께 더욱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450,000 ~ - 청수풀은 지명의 뜻처럼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사계절 실내 온수풀과 이끼정원이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이곳의 온수풀에서 헤엄치다 보면 곶자왈의 아름다운 풍경에 닿을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또, 이끼 정원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편안한 상태로 몰입하는 것도 추천해요.
5. 12. - 6. 30. 투숙 시 최대 10% 할인 및 기프트 제공 > ₩240,000 ~ - 요리는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해요. 이곳은 셰프의 주방을 빌려 드려요. 근처 마트에서 제주의 신선한 식재료를 구해 식탁을 꾸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침엔 조금 늦게 일어나도 괜찮아요.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맛있는 폴부엌’에서 아침을 위한 신선한 조식 재료를 준비 해드려요. 자연의 곁에서 건강하게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4 - 5월 (일 - 목) 투숙 시 10% 할인 > ₩360,000 ~ - 100년의 세월이 새겨진 돌집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한 어반플롯의 대표적인 작품. 제주의 정체성을 담은 전통 건축 양식을 지키기 위해 화려한 기교 없이 편안히 머무를 수 있을 정도의 기본적인 시설만 덧대었습니다. 이처럼 옛 가옥에 대한 새로운 경험은 여행자로 하여금 풍요로운 휴식을 선사할 거예요
4 - 5월 (월 - 목) 투숙 시 10% 할인 > ₩360,000 ~ - 슬로우 라이프를 꿈꾸며 제주로 이주한 가족의 공간. 옛집과 창고를 개조해 만든 두 동은 오픈 플랜 구조로 투박한듯 멋스럽습니다. 이곳에 방문한다면 천장을 잘 살펴보세요. 초가집이던 때부터 지금의 천장으로 오기까지의 구조부가 남아 있어 세월의 흔적을 관찰하는 것 또한 머무름 속 하나의 즐거움이 될 거예요.
4월 (월 - 목) 투숙 시 15% 할인 > ₩480,000 ~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높고 가지런한 돌담과 그 너머 사선 모양의 지붕을 가진 ‘자단연원’이 있습니다. 못 연(淵), 담 원(垣)의 두 글자처럼, 돌담으로 두른 프라이빗한 공간에 낮고 긴 연못을 담았습니다. 자단연원에서 물에 둘러싸인 시간을 보내며, 잠시 시끄러운 바깥세상을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4 - 6월 (일 - 목) 투숙 시 10% 할인 > ₩81,000 ~ - 빈티지제주는 제주 한경면의 오래된 돌집 세 채를 스테이로 새롭게 만든 곳입니다. '오래되어도 가치 있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스러져가는 제주의 옛 공간을 다시 해석했어요. 용수리 마을 풍경과 잘 어울리는 집의 형태를 고민했고, 자연 안에서 여럿이 즐기는 파티와 휴식이 제주 여행의 새로운 여정이 되길 바래요.
Q. ‘월연’ 설계 과정에서 주안점이 된 요소가 궁금합니다. - ‘월연’은 바람과 바위, 물과 숲이 어우러진 제주의 극적인 지형 위에 놓인 두 동의 건축입니다. 월동과 연동은 각각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지만, 서로의 존재를 감싸 안으며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월동은 품 안에 끌어안는 듯한 건축입니다. 풍랑 속에서도 굳건히 뿌리내린 소나무 언덕의 감각을 살려, 건축이 곧 자연으로 오르는 계단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반면 연동은 절벽에서 수평선을 향해 뻗어나간 다리처럼, 세상을 향해 한 발 내딛는 모험의 몸짓을 담고 있습니다.
이 두 동의 공간은 단순한 건축적 구성이 아니라, ‘벽을 넘고 다리를 건너며’ 삶을 확장해가는 하나의 여정처럼 느껴지기를 바랐습니다.
Q. 이전 프로젝트처럼 제주의 자연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월연’에서 대표님이 중요하게 여긴 제주의 풍경이 있을까요? - 처음 마주한 땅은 소나무와 바위, 건천이 뒤엉킨 거친 언덕이었습니다. 건축은 자연의 결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 결을 따라 흐르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월동은 바위숲 사이를 따라 자연스럽게 오르는 계단이 되었고, 연동은 절벽 끝에서 바다를 향해 뻗어 나가는 다리처럼 놓였습니다.
이를 통해 절벽 아래 버려졌던 공간은 수직과 수평의 새로운 연결을 통해 되살아났고, 건물 사이로는 제주의 오래된 밭담과 사철 농사의 풍경이 나즈막이 펼쳐집니다. 이러한 장면들이 하나의 서사적 풍경으로 이어지기를 바랐습니다.
Q. 40m 길이의 수영장은 설계 과정에서 꽤 도전적인 요소였을 것 같아요. 스테이에 이 정도 규모의 수영장을 넣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 월연의 수영장은 단순한 기능적 시설을 넘어, 자연과 감각을 잇는 흐름의 통로를 상징합니다. 우리에게는 물이 가진 물성—빛의 반사, 온도의 진폭, 일렁이는 소리—그 모든 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햇살이 수면 위로 길게 눕고, 바람이 물살을 흔드는 순간. 비 오는 날, 고요한 수면 위로 퍼지는 파문.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풍경이자, 휴식의 매개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월연을 머무는 분들이 어떤 경험을 하길 바라시나요? - 저희는 이곳이 단지 아름다운 장소이기를 바라지 않아요. 하루쯤 삶의 속도를 내려놓고, 자연과 나 자신을 다시 마주할 수 있는 풍경이 되기를 바랍니다.
월연을 만나러 오는 길에는 계단을 오르고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걷는 시간’을 갖게 되고, 발걸음을 잠시 늦추면 빛의 방향, 바람의 움직임,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죠.
이러한 감각을 통해, 건축이 멈춰 있는 구조물이 아닌 살아 숨 쉬는 풍경으로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안내사항
스테이별 프로모션 혜택 및 일정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예약 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