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나무의 나이테처럼 천천히 쌓인 시간은 특별한 결을 만들어냅니다. 세상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북촌과 서촌의 골목, 그곳에 위치한 한옥은 긴 세월의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Z_Lab은 켜켜이 쌓인 시간 위에 오늘의 감각을 더해 머무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설계합니다. 서울의 한옥 스테이에서 도시 속 고요함을 경험해 보세요. 감각은 조금 더 섬세해지고 마음은 서서히 정돈될 거예요.
한옥에세이 가회
서울˙종로구4~6명
₩1,200,000 ~ - "북촌의 풍경과 여유를 함께 모여 즐기는 공간" 디귿자 한옥으로 둘러싸인 정원과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서울의 낮과 밤, '한옥에세이 가회'는 겹겹이 쌓인 시간의 풍경을 품고 있는 집입니다. 따스한 햇살과 수공간의 잔잔한 물결, 그리고 야외 화로대의 고요함 속에서 일상 너머의 감정을 천천히 마주해보세요.
₩490,000 ~ - "인왕산과 수성동 계곡을 모티브로 한 정원과 너럭바위" 전통 별서에서 영감을 받은 '한옥에세이 누하'는 자연을 도심 속 정원으로 옮겨온 사색의 공간입니다. 바위 위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다기를 매만지며 서로 차를 주고받는 시간 속에서 차분히 정돈되는 마음을 바라보세요.
₩380,000 ~ - "가장 서촌다운 정원과 환대의 경험" 서촌 누하동의 골목 깊숙이 자리한 '한옥에세이 서촌'은, 마당과 욕실, 라운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된 치유의 한옥입니다. 고요한 음악과 함께 난로 앞에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창을 활짝 열어 마당과 하나가 된 욕조에서 깊은 휴식을 누려보세요.
₩220,000 ~ - "서촌의 숨겨진 골목 안, 전통의 요소의 현대적 해석" '누와'는 단정하게 낮은 가구와 매끄러운 오픈 욕조, 그리고 정갈한 다도 도구가 준비된 사적인 와유(臥遊)의 공간입니다. 조용한 음악, 차 한 잔, 책 한 권과 함께 머무는 시간은 느림의 미학이 무엇인지를 온몸으로 알려줍니다.
₩270,000 ~ - "나와 정원의 만남, 누정과 함께하는 머무름의 공간" 자연의 소리를 곁에 두고 명상과 풍류를 즐기도록 설계된 '누정'은, 치유와 회복을 위한 한옥의 본질을 담고 있습니다. 물이 가득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작지만 깊은 정원을 바라보며 내면의 호흡을 다시 찾아보세요.
5월 투숙 시 최대 10% 할인 > ₩243,000 ~ - "서촌의 골목의 끝자락, 가장 깊고 어두운 공간의 고립 속에서 느끼는 정화의 시간" 좁고 낮은 골목 끝에 숨겨진 '후미진'은 수(水)와 석재(石材)가 중심이 되어 정화를 위한 목욕과 다도를 제안하는 공간입니다. 거칠고 단순한 재료들이 빚어내는 고요 속에서, 나 자신과 마주하는 의식 같은 시간을 경험해 보세요.
Q. '한옥에세이 가회', 이번엔 북촌이에요. 어떤 공간을 그리고 싶으셨나요? - '가회'는 앞선 '한옥에세이' 프로젝트들과는 조금 다른 방향의 시도를 담고자 했습니다. 서촌의 한옥들이 좁은 필지 위에 소박하게 지어졌다면, 이곳은 여러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넉넉한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기쁘고 즐거운 모임’을 뜻하는 이름의 의미가 공간 전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일반 주택으로 사용되며 덧대어진 구조 속에서, 재료와 형태를 다시 드러내는 데 집중해 한옥이 품고 있는 긴 시간의 이야기를 건축적으로 되살리는 방식으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 한옥에세이 가회의 디자인에서 중요한 요소는 시선의 높이에 따른 공간의 흐름입니다. 북촌의 초입에서 시작해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올라가면, 그 끝에 가회가 등장합니다. 오르막부터 시작돼 마당으로 이어진 시선은 마침내 이곳의 가장 큰 조망 포인트인 서울의 전경과 정원에 닿아 자연스럽고도 새로운 한옥 경험을 선사합니다.
Q. 공간 곳곳에 머무는 사람을 위한 장치들을 두셨다고요. - '한옥에세이 가회'만의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 주변 환경과 교감할 수 있는 경험 요소를 공간 곳곳에 채워 넣었습니다.
외부 공간에는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마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종과 물이 흐르는 정원이 어우러지는 화로 공간을, 실내에는 높은 층고의 라운지와 흡음재로 마감한 다이닝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대화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그 공간 안에서, 함께 둘러앉은 시간이 더 깊어지길 바랐습니다.
- 객실은 각기 다른 분위기로 구성했습니다. 한지로 마감한 방은 누마루와 연결돼 있어 하늘을 바라보며 다도를 즐길 수 있고, 흙미장으로 마감한 방은 창 너머로 후정을 바라보며 고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후정의 조경은 한옥의 공간감이 내부로도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작은 침실, 욕실, 화장실까지 모두 조경과 채광을 줄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Q. 이 공간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 '한옥에세이 가회'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품은 시간과 이야기를 머무는 이에게 자연스럽게 전하고자 합니다. ‘기쁘고 즐거운 모임’을 뜻하는 ‘가회(嘉會)’의 의미처럼, 서울의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함께 쉬어갈 수 있는 ‘동휴(同休)’의 시간을 건네는 것. 따뜻한 환대의 마음이 이 공간을 통해 전해지길 바랍니다.
안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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