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도롱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이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을 의미하는 스테이 '빈도롱이'는 제주 조천의 오션뷰 스테이다. 조천은 앞에는 바다가, 뒤에는 산이 감싸고 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1980년대에 지어진 구옥을 리모델링하여 구옥이 주는 따스함과 편안함,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겨두고자 하였다.

장작과 솥뚜껑을 이용한 바비큐 화덕, 캠핑 도구를 이용해 온기가 가득한 저녁 식사가 가능하다. 노천탕에서 와인 한 잔을 곁들여도 좋겠다. 빈도롱이가 위치한 조천은 마을 곳곳에 예로부터 사용한 용천수의 흔적이 남아 있다. 가볍게 산책하며 바다에 떠오른 고깃배의 아스라한 불빛을 보고, 마당의 일렁이는 모닥불을 바라보면 어떨까. 이완된 몸과 마음으로 다채로운 색감의 제주를 경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