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공간에서 깊은 다도를 경험하다.창신기지
어린 시절 친구들과 모여 놀던 아지트를 기억하나요. 그곳은 우리의 기지였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마음이 들뜨고 오롯한 자유를 느낄 수 있었던 우리의 아지트는 이제 사라졌지만,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미로 같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골목 안쪽에 특별한 아지트가 있습니다. 호스트는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으로 호스트의 어머니가 살던 일상의 공간을 지금의 창신기지로 만들었습니다.
창신기지에서는 차차티클럽이 선사하는 차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공간에는 다도의 과정을 한 동작씩 구체적으로 안내해 놓은 가이드 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동작의 내용이 한 줄로 간결하게 작성되어 있어 누구나 깊은 다도의 경험을 취할 수 있습니다. 차차티클럽은 찻잎을 고르고 물을 끓이고 직접 차를 우려 마시는 과정에 몰입함으로써 우리의 하루를 낫게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섬세한 다도를 통해 창신기지에서 마음을 채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