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함께 잠들어요.숲과생활
젊음이 북적이는 곳, 전주 다가동의 객사에는 예쁜 카페와 맛집이 모여있습니다. 활기가 가득한 그 거리의 끝자락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금세 고요해지고, 오랫동안 동네를 지키고 있는 구옥들이 샛골목 사이사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지붕 아래 두 개의 하늘색 대문을 가진 집 한 채, '숲과생활'이 있습니다.
숲과생활은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진 2인 전용 스테이로, 지붕은 공유하지만 사이는 담으로 구분되어 각각의 대문을 가졌습니다. 앞뜰과 뒤뜰이 있던 구옥은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우리끼리 공유할 수 있도록 앞마당과 뒷마당의 이용객을 나누어 새로 꾸몄고, 그렇게 재탄생한 공간은 각각 우리만의 작은 숲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식물이 주는 위로와 함께 여유로이 머물며 이곳에서 묵는 이들의 소중한 기억이 구옥의 세월 위로 켜켜이 쌓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