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호근 마을, 감귤 나무로 둘러싸인 스테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테이의 이름은 ‘호근모루’. 호근 마을의 동산이라는 뜻을 가진 이 집은 100년이 넘는 구옥을 다듬어 스테이로 재탄생하였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공간이었던 이곳에서 온전한 사랑을 받으며 호스트는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으로 이 공간을 다른 이들도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특별한 동산을 꾸리고 싶어 호근모루를 만들었습니다.
호근모루는 아이들 또한 쉼을 즐길 수 있도록 비눗방울과 레고블록을 준비하였습니다. 제주의 별빛을 머리 위에 두고 군고구마를 아이와 나누어 먹어보세요. 따뜻한 불 앞에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워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주변에도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귀포 올레 시장에 가서 전통 먹거리를 즐기고 활기찬 시장의 풍경을 눈에 담는 것도 좋겠습니다. 혹은 탐험하듯이 숨어 있는 황우지 해변을 찾아 떠나는 모험가가 되어 볼 수 있습니다. 호근모루는 모든 이들에게 언제나 동심을 상기시키며 어린 시절로 회귀할 기회를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