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골목을 걸어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막다른 골목. 그 끝에 숨겨진 철저히 고립된 공간이 있습니다.
고요하면서도 좁고 낮은 골목의 끝자락에 숨겨진 후미진은, 옛 선인들이 정화의 수단으로 담았던 수(水)와 석재(石材)로 꾸며져있습니다. 후미진은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방법으로써 목욕(沐浴)과 다도(茶道)를 제안합니다. 따스한 차 한 잔 곁들여 흐르는 물소리에 따라 호흡하고,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몸과 마음의 짐을 벗어내고, 일상에서 잠시 해방되어 봅니다. 예로부터 부정함을 씻어내기 위해 행했던 목욕을 통해 의식적으로 나의 날 것과 가까워집니다.
후미진은 옛 선인들이 정화의 수단으로 삼았던 수(水)와 석재(石材)로 꾸며져있습니다. 고요하고도 독립된 공간 속 거친 질감과 그 속에서 정제된 빛을 마주해보세요.
온전히 내면으로의 집중을 유도하는 공간 속에서 고즈넉히 자리한 정원은 작지만 거대합니다. 흔들리는 잎의 형태, 해를 따라 변화하는 그림자의 모양을 바라보며 차와 함께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후미진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누하동 155-5] 입니다.
서촌은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으로 방문객 주차가 어려우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세요.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3호선 경복궁역에서 후미진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누하동 155-5]를 지도 검색하여 도보로 오실 수 있습니다. 경복궁역에서 도보로 약 13분 정도 소요됩니다.
누하동의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막다른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오셔야 합니다. '호모북커스' 간판이 서있는 곳에서 왼쪽 골목길로 들어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