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인 ‘무릇’은 어떤 것을 헤아려 생각할 때 어휘로써 사용되곤 한다. 무릇 제주는 아름답고 따뜻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온전히 휴식하길 바라는 마음을 헤아리며 만들어진 공간이다. 자연과 가까이에서 몸과 마음을 편하게 누이고 싶은 이들에게 이곳은 무릇 완벽한 장소이다.
제주 서쪽 바다마을로부터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이곳 청수리는 아주 조용한 시골 마을로, 늦여름에서 가을까지 반딧불이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그만큼 제주 바다의 풍광을 즐기기에도 좋고, 그저 청정한 이 공간에 머물기만으로도 충분하다. 반짝이는 반딧불이와 초록 풀 내음의 기억은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우리에게 더 큰 가치로 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