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온미는 `누운 산`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제주 와산리의 옛 지명을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야외 온수풀 정원과 건축물은 하나의 오름이 되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집니다. 자연이 둘러싸인 이곳에서 하루를 머물며 본래의 균형을 찾아가는 리트릿이 시작됩니다.
산처럼 닮아 높게 기울어진 지붕 아래, 누온미는 따로 또 같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공간이 구획되었습니다. 또한, 야외 온수풀은 제주 곶자왈을 모티브로 삼아 자쿠지 주변으로 이끼 정원이 둘러싸고 있어 자연 속에서 사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낮은 돌담 너머 펼쳐진 하늘과 바다, 구름의 풍경은 이곳에 온전히 머물게 해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누온미 가까이에는 대흘리도 있어 로컬 식당과 카페 등이 있어 로컬 문화를 만나기에도 좋습니다. 잠깐은 일상을 뒤로한 채 오늘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며 ‘나답다’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마주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