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라는 옛 단어에는 ‘즐거워하고 기뻐함’, ‘감탄할 때 내는 소리’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조금 더 힘을 빼고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오히’라는 편안한 발음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호스트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즐겁고 기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서쪽 오릉 숲을 바라보며 가장 경주스러운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곳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호스트는 꽤 오랜만에 함께하는 지인, 또는 가족에게 어떤 공간이 필요할까 상상했습니다. 그동안의 소회를 풀어갈 공용 공간과 무리에서 빠져나와 편안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모두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흔치 않은 2층 한옥이 만들어졌습니다. ‘오히’는 유사한 구조를 가진 두 개의 독채 한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건물은 마당, 야외 수영장, 거실, 주방, 욕실, 침실과 휴식 공간으로 이루어집니다. 야외 수영장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마당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바비큐를 준비해 보세요. 웃음소리와 함께 오랜만에 느끼는 여행의 분위기가 짙어집니다. 오히는 인테리어 또한 다른 한옥과 차이가 있습니다. 스테이 전반에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와 소품을 사용하여, 따듯한 한옥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습니다. 2층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볍게 담소를 나누다 자연스럽게 편안한 잠에 빠져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