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4계절을 온아로이 담은 곳이 있다면 어떨까요. 조천읍의 온화하고 아담한 ‘온아’는 제주다움과 현대적인 감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둡고 거친 느낌의 돌집에 따뜻한 느낌의 나무 소재와 타일, 햇빛까지 대조적인 조화로움을 보입니다. 널찍한 자쿠지와 자연을 담아낸 바깥채에서 심신을 달래보면 어떨까요. 에메랄드빛의 함덕 해수욕장으로 산책하러 가도 좋겠습니다.
온아는 안채와 바깥채, 사이의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채는 침실, 주방, 자쿠지와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깥채는 다도 공간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다도 공간은 고요한 분위기에서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호스트는 공간을 구분하는 문을 최대한 배제하여 트인 곳에서 공간의 다양한 요소를 누릴 수 있도록 의도하였습니다. 온아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시간은 체크인 시간인 4시로, 채광이 좋아 집 전체가 따스함으로 덮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채와 바깥채 모두 창을 여러 곳에 내어 햇빛이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