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한적한 어느 시골 마을, 드넓은 벌판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공간이 실재하길 바라는 마음에 ‘물리적인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머문 기억은 기분 좋은 추억이 되고, 언제든 다시 찾을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밭 바로 앞에 위치해 아침에 눈을 떠 창을 열면 계절이 그대로 눈으로 들어옵니다. 화이트 톤의 개방형 스페이스는 이동 동선을 어렵지 않게 하고, 낯선 공간에 금세 적응할 수 있게 돕습니다. 주방의 자체 제작한 가구는 고유함을 더합니다. 아치형으로 만들어진 침실 입구는 마치 비밀의 공간으로 안내되는 듯한 느낌을 주며, 실내 욕조에서의 스파는 온전한 쉼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100평 크기의 뒷마당에서는 야외 화로를 놓고 불멍을 즐길 수도 있고, 바베큐를 해 먹기에도 좋다. 물론 주요 관광지와 맛집이 밀집한 거리도 차로 10~15분 내외로 다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