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음악, 영화, 책 그리고 이야기로 나를 회복하다

서울 인사동길과 삼청동길이 시작되는 큰길과 이어지는 골목에는 어떤 고즈넉한 한옥이 있습니다. 스테이 ‘사적인'은 1929년 건축된 한옥을 ‘자신을 회복하다’는 기획 의도에 맞추어 꾸며진 공간입니다. 음악, 영화, 독서, 사색 그리고 대화를 통해 내면을 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 호스트는 다섯 가지의 테마에 맞추어 각 공간을 채웠습니다. 가지각색의 소재를 사용하여 각기 다른 시대를 담아내는 동시에 디자인적 유기성을 통해 시간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표현하였습니다. 90여 년의 세월이 느껴지는 짙은 색의 고재부터 현대를 의미하는 옅은 색의 목재를 활용하여 시간의 흐름을 목재의 색으로 나타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는 시간을 내기 어려운 만큼, 이곳에서는 음악, 영화, 독서, 사색 그리고 대화라는 공간의 기획 의도에 맞추어 나만의 사적인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요. 뉘엿뉘엿 해가 진 이후에는 준비된 욕조에 따뜻한 물에 몸을 데워도 좋겠습니다. 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마당을 바라보며 계절, 날씨와 관계없이 반신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만의, 혹은 나 자신의 사적인 공간에서 돌아봄을 통한 회복을 경험하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