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캄캄

고요하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느끼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소리, 귀여운 새소리, 부지런히 움직이는 농부의 소리,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들, 어두운 밤이면 쏟아질 듯한 별들. 스테이 캄캄은 변화하는 자연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서귀포 안덕면의 작고 조용한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쁜 정원을 품은 오래된 제주 농가주택과 대나무숲과 귤밭을 마주한 단정한 주택. 두 채 모두 크게 멋 부리거나 무언가로 가득 채우지 않아도 그 자체로 편안하고 평화로운 공간이 됩니다.

스테이캄캄은 CALM동과 KALM동 두 채로 이루어집니다. 인테리어는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화이트와 우드를 메인 컨셉으로 간결하고 아늑하게 디자인하였습니다. 복잡한 장식이나 구조물 없이 트여있는 공간과, 창문마다 가득 담긴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해집니다.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담소를 나누거나 가벼운 음식을 먹는 것도 좋겠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는 정원에 나와 잔디밭을 거닐거나 돌담 너머 대나무 숲과 귤밭을 감상해 보세요. CALM동은 건물 내부에 작은 중정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작지만 푸르른 정원으로 감싸인 자쿠지를 만나게 됩니다. 천창으로 보이는 하늘이 손에 잡힐 것만 같습니다. KALM동은 별채 수영장과 다락 공간이 있습니다. 마당 너머의 수영장은 폴딩 도어 형식으로, 문을 모두 열면 주변 풍경이 한 아름 들어옵니다. 2층 다락에서 늦은 밤 영화를 감상하거나, 지붕에 내어둔 창문으로 반짝이는 별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