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믐

안정과 균형을 찾아가는 공간

한라산 아래 너른 들녘에는 부유하듯 솟아있는 스테이 '트믐'이 있습니다. 트믐은 '균형'을 의미하는 독일어 'trimmen'에서 비롯하여 휴식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인 회복과 동시에 일상의 균형을 되찾길 바랍니다.

삼각 모양의 지붕이 인상적인 트믐은 지붕과 대지 사이에 틈을 두어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고 자연이 공간에 스며들도록 했습니다. 진입로를 따라 입구로 들어서면 곡선의 계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이 펼쳐집니다. 1층에는 주방과 다이닝 공간, 티를 즐길 수 있는 평상 공간이 있습니다. 평상에는 호스트가 직접 블렌딩한 3가지 종류의 티가 제공되니, 따뜻한 차와 함께 휴식을 취해보세요. 벽면을 따라 이어진 창은 공간 어디서든 외부 조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침실 공간이 있습니다. 2층 공간은 삼각의 지붕 모양을 따라 이루어져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2층 테라스 공간에서 반신욕과 함께 석양을 바라보거나, 난로 앞에 앉아 고요한 시간을 즐겨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