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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녹따뜻하고 포근한, 아녹한 제주를 그리며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진질길 23

₩400,000 ~ ₩500,000

4 ~ 4 명 / 1 객실
체크인 16:00 / 체크아웃 11:00
  • 취사
  • 반신욕
돌과 물, 불 그리고 향이 함께하는 아늑한 휴식
제주의 서쪽바다. 차가운 바람과 거친 파도, 오랜 시간 그 바람을 막아준 아늑한 돌집이 있다. ‘아녹’은 포근하게 감싸 안기듯 편안하고 조용한 느낌이 있다는 뜻의 제주 방언인 ‘아녹하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제주 돌집의 원형과 재료가 가진 질감, 시간을 최대한 살리면서 투박함, 소박함, 따스함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기존의 돌벽, 서까래, 고재를 활용해 본래의 질감을 살리고자 하였다. 황토를 이용한 흙벽, 돌을 활용한 제주스러운 정원, 고재를 활용한 라운지, 자연석으로 만든 욕조의 배치가 이런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외부에서 보면 내부를 상상하기 어려운 비밀스러운 곳처럼 보이나 내부로 들어서면 아늑한 두 채의 돌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공간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머무는 동안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스파동에는 침실과 함께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실내 욕조가 자리하고 있으며, 욕조 앞에는 외부 마당을 볼 수 있는 통창이 마련되어 있다. 욕조 옆으로는 샤워실과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사우나룸이 자리하고 있다. 라인동에는 침실과 함께 작은 다이닝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4인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이닝 테이블이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옆으로는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턴테이블, 에탄올 난로가 마련되어 있다. 돌담과 돌집 사이사이로 만들어진 크고 작은 정원은 제주의 자연스러운 식생과 제주의 돌을 활용하여 꾸며졌다. 집안 곳곳에는 창이 마련되어 있어 정원을 바라보며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녹의 시간은 돌과 물, 불 그리고 향으로 채워진다. 사우나로 피곤을 달래고 아녹만을 위해 디자인한 소창 로브와 수건은 물과 함께 하는 편안한 경험을 선사한다. 내부에 마련된 에탄올 화로는 도시에서는 즐길 수 없었던 불의 온기와 따뜻함을 전달하고 턴테이블의 소리는 함께 여행온 사람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공간과 어울리는 그랑핸드의 럼버잭 향, 건강한 한방입욕제, 비치된 스페셜티 커피 원두의 향은 경험의 순간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오랜 시간을 간직한 이곳에서는 외부와는 조금 다른 경험의 시간이 흘러간다. 투박하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아녹’한 제주를 이곳에서 경험해보길 바란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지랩(Z_Lab)
Photo by ANOK